8월 21일, 중국 텐진항 빈하이 신구, 방호복을 입은 인민해방군의 화생방 부대원들이 폭발이 일어난 지역의 굴착기 옆에서 잔해들의 화학 물질 처리를 하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12일 밤, 중국의 톈진항 루이하이 국제물류창고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폭발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한 네 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14명, 부상 720여 명 실종 7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중국 관영 언론은 "텐진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시안화나트륨 150톤을 회수해 안전하게 재배치 했으나 나머지는 폭발 과정에서 사라진 것 같다"는 허수산 부시장의 말을 보도했다. 다량의 맹독성 화학물질의 실종으로 인한 공기와 토양,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19일에 비가 내리자, 화학물질 오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섞이면 독가스인 시안화수소로 바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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