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치유 및 가족 성장 상담(186)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가정)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언 14:1). 향기나는 여성은 말씀대로 가정을 세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여성입니다. 오늘날 이혼율이 높고 가정 해체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누구나 인정합니다. 날마다 가정 안에서 기쁨을 얻고, 안식을 누리며, 함께 사는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서 하나님이 계획하신‘진정한 가정’을 세우는 것은 과연 불가능할까요? ‘가정을 세우는 지혜로운 여성이 되라’고 하나님이 여성에게 주신 사명에 우선순위를 두고 변함없이 달려갈 때,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하나님이 꿈꾸는 ‘진정한 가정’은 세워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여성』의 저자 엘리자베스 조지 여사는 진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평생 동안 하나님이 주신 말씀들과 씨름하며 달려왔던 삶의 우선순위들을 소상하게 제시합니다.

1.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것 - 조지 여사는 이 첫번째 우선순위를 평생 동안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모든 삶의 동기와 에너지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왔음을 분명히 고백합니다.‘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삶의 최우선순위였기 때문에 날마다 기쁨으로, 기꺼이 변화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서 에베소교회를 향해 격려와 아울러,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과 교제’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35에서“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사역, 치유사역, 돌봄사역, 제자훈련사역, 전도사역 등 모든 사역의 힘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만남과 교제에서 왔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 등 3개 제국의 재상과 하나님의 선지자로 귀하게 쓰임받았던 다니엘의 그 탁월한 삶의 비밀도‘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했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에 대해 “모래보다 많도소이다”라고 시편 139:16-17에서 고백합니다. 모래보다 더 많은 은혜와 사랑을 하나님께 받은 자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세우는 사명을 향해 달려가는 귀한 하나님의 딸 되기를 소원합니다.

2. 남편을 사랑하고 돕고 섬기는 것 - 두 번째 우선순위는 오늘날의 여성들에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돕고 섬겨야 행복한 가정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내를 남편의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남편의 돕는 배필 되는 것이 여성의 우선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날 대부분 가정의 위기는 아내의 최우선순위가 남편이 아니고 다른 무엇이기 때문에 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 페미니스트였던 조지 여사는 예수 믿은 후 말씀의 가르침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 다음으로 ‘남편의 돕는 배필’이 되는 것에 두었습니다. 그 결과, 말로 다할 수 없는 변화와 행복과 만족과 기쁨을 누렸다는 고백을 그녀의 책에서 수없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남편을 믿어 주고 세워 주는 아내’가 향기나는 여성의 사명입니다. 신명기 28:1-14 말씀처럼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모든 삶의 영역에서 복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향기나는 여성의 두번째 우선순위는 남편을 사랑하고 돕고 섬기는 것입니다.

3. 자녀를 사랑하고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 - “엄마의 위치보다 더 높은 위치는 없으며, 엄마의 능력보다 더 큰 능력도, 엄마가 하는 일보다 더 큰 사역도 없다”는 말은 자녀 양육에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줍니다. 자녀 양육의 실패는 엄마 인생의 실패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첫번째와 두 번째 우선순위를 무시할 때, 그토록 원하는‘성공적인 자녀 양육’은 실패할 것입니다. 오늘날 이민자 가정의 비극의 원인은 대부분 여기에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은 이 땅에서 인정받는 공부와 직업을 갖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하나님의 성품을 배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부부가 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돕고 섬기는 삶의 본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처럼‘말씀이 이끄는 삶’을 살도록 본을 통해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자녀 양육’이며 부부 최고의 사명입니다. ‘하나님 사모하는 마음’과 ‘서로 사랑하고 돕는 배필이 되는 것’과‘주의 교양과 훈계로 하는 자녀 양육’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가정을 세우는, 향기나는 여성이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4.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도록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 - 조지 여사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부단히 달려가는 ‘경기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만족과 성취를 위해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더 나누어 주는 삶’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자신이 성장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흔히 한국 엄마들은 자식들을 위해 수고와 희생을 하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별로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그 수고와 희생을 알아 주고 보답하기를 기대하지만,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식들도 엄마가 자신들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하기보다 엄마 자신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더 존경합니다.

워싱턴 지역의 ‘아름다운 여성들의 모임’(약자-아여모, 회장: 석은옥 여사)은 성장하는 여성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그들은 중년 또는 노년의 여성들이며, 정기적으로 모여 삶을 나누고 격려할 뿐 아니라, 악기를 배워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요양원, 병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공연을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서치유모임’을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나누며 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을 초청하여 함께 책을 읽고 나누며 성장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아여모’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도록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좋은 예입니다. 향기나는 여성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계속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5.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 -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에베소서 2:10). 이러한 우선순위를 따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행복과 성장을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을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더 높은 우선순위들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기쁘게 남을 섬기는 단계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가정이 됩니다.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고 섬기면서, 서로를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동안, 기쁨은 배가되며 충만한 은혜가 넘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단계까지 성장하길 간절히 사모하며, 이러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달려가는 지혜의 여성, 귀한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축원합니다.

가족성장상담센터 : 410-44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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