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세르비아의 베르카소보 마을. 난민들이 인근 국경을 넘어 크로아티아로 건너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달래고 있다. 수천 명의 난민들이 춥고 진흙투성이인 무인지대에서 밤을 지새우고 세르비아에서 유럽 연합 국가인 크로아티아로 넘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서구 유럽이 난민 유입을 제한하면서 그들의 유럽을 향한 여정은 늦추어지고 있다.

난민들의 통로 역할을 했던 세르비아는 헝가리가 철조망을 치자, 크로아티아로 난민들을 보냈다. 크로아티아도 처음에는 통로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수만 명의 난민들이 모여들자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17일에는 헝가리가 크로아티아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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