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이집트 북부 아리쉬 시의 하산나 지역에 떨어진 러시아 비행기 잔해 앞에 어린이 신발 한 짝이 놓여 있다. 지난 10월 31일 승객 224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 51분 시나이 반도 최남단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해 이륙한 지 23분만에 추락했다.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사고 원인이 기체 이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이슬람 무장조직인 IS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항공사들은 시아니 반도 상공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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