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말리의 한 고급 호텔에서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였으며, 말리군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서아프리카에 있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호텔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했다.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바마코 상류층 거주 지역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호텔은 기업인들과 부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다. 20일 오전 7시 테러범이 침입했을 당시에는 평화 협상 대표들도 머물고 있었다.

알 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소행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폭스 뉴스는 보도했다.

인질 170명(종업원 30명 포함) 가운데 최소한 80명이 풀려났다고 AFP 통신이 20일 오전에 보도했다. 괴한들은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구분해 무슬림들을 풀어 주었다고 했다.

금요일 오후, 말리와 유엔안보군이 진입 작전으로 투숙객들을 모두 밖으로 인도해, 괴한들은 남아 있으나 더 이상의 투숙객은 호텔에 없다고 말리군의 마나누 쿨리발리 대령이 외신에 전했다.  호텔의 홀에서 최소한 1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최소 6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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