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환들은 염증과 관련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약화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길 위험성이 더 커진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염증을 막아 주는 식품을 먹는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가 염증을 퇴지하는 데 좋은 식품 10가지를 소개했다.

◇연어가 염증을 줄여 준다. 연어에는 두 가지 강력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암과 심장질환, 천식, 자가 면역질환 위험을 낮춰 준다.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에는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이 몸속의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가 염증을 가라앉혀 준다. 토마토에는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염증 퇴치제로 꼽힌다.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토마토는 요리를 하면 항염증 특성이 강화된다.

◇마늘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늘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다. 특히 마늘에 열을 가하면 항염증 효과가 강화된다.

◇표고버섯에 인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이 들어 있다. 또 항균성이 있어 암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표고버섯에 있는 다당류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면역 손상 현상을 감소시킨다.

◇호박에는 인체에서 녹 방지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세포와 DNA를 손상시켜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유해산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호박에는 피부와 폐의 염증 해소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베리류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제이며 항염증제다. 연구에 따르면 염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서구식 아침식사를 할 때 딸기 주스를 마시면 서구식 식단의 나쁜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에 이런 효과가 있다.

◇케일에는 항염증 효과가 큰 비타민K가 많이 들어 있다. 케일 한 컵 분량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의 10%가 포함돼 있다.

◇아몬드에는 연어처럼 기름진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또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관절을 매끄럽게 하며 염증전구체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비트에는 혈압을 낮추고 스태미나를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염증을 퇴치하는 효과도 있다. 또 비트에 들어 있는 베타인이라는 아미노산에는 염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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