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CDC)가 발표한 질병률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5%는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7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초로 50개 주와 콜럼비아 자치구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면 주기를 조사한 것이다.

미국 수면제 아카데미와 수면 연구 학회는 건강과 웰빙을 위해 성인들은 최소한 7시간을 자야 한다고 권장한다. 수면 시간이 7시간보다 적으면,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정신적 피로와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CDC 주민건강부서의 웨인 질스 디렉터는 “매일 밤 같은 시각에 잠들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침실에서 TV와 컴퓨터 모바일 기기를 치우는 것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건강한 수면 시간을 취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지역, 인종, 취업 유무, 결혼 유무에 따라 다양하다. CDC 연구자들은 무작위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모은 정보들을 분석했다.

• 7시간 이상 잠자는 비율이 가장 낮은 인종은 하와이 원주민이었다(54%). 비히스패닉 흑인 54%. 다인종 비히스패닉 54%, 미국 인디언 60%. 비히스패닉 백인 67%, 히스패닉 66%, 아시아인 63%가 7시간 이상 잔다고 응답했다.
• 지역적으로는 하와이가 56%, 사우스 다코타가 72%였으며 주마다 각각 달랐다.
• 7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이들이 많은 지역은 미극 남동부와 애팔래치아 산맥이었는데, 이전 연구들은 이 지역에 비만과 만성질환에 걸린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 일을 할 수 없거나 실직 상태인 주민(51%와 60%)들이 취업한 주민들(65%)보다 건강한 수면을 취한 이들이 더 적었다. 칼리지 이상의 고학력자들 중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70%).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이들의 비율은, 기혼자들이(67%) 미혼자(62%)나 이혼, 별거, 배우자의 죽음을 겪은 이들(56%)보다 더 높았다.

전국수면재단이 추천하는 수면 비결

●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한다.
● 침실을 조용하고 어둡고 마음을 느긋하게 해주는 분위기로 만든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안 된다.
● 침대는 편안해야 하며, 독서나 TV 시청, 음악 감상을 침대 위에서 하지 않는다.
● 취침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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