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현대의 미국인들이 어떤 환경에서든 쾌활하다는 말을 듣는다. 『Bright Sided-How the Relentless Promotion of Positive Thinking has Undermined America』에서 바바라 에렌리치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로운 낙관주의” 문화를 탐구하지만, 개인적 낙관주의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에렌리치는 2000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없이 많은 낙관적인 책들, 지원 그룹들과 암 못지않게 주눅 들리는 대중 매체들을 발견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진단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인 두려움, 번민, 분노를 그것들은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에 암이란 삶을 포용하고, 하나님을 발견하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야 했다. 그 결과,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한 다음 치료 받는 기회를 거부하게 되어 스트레스만 쌓이고 말았다. 그녀는 그와 같은 상태에 놓인 다른 이들도 최소한 개인적으로는 그녀와 같은 기분이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에렌리치는 가치 있는 주장을 한다. 끝도 없이 쾌활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오로지 미국적이고, 오로지 현대적이고, 오로지 파괴적인 문화의 명령이라는 것이다. 다함없는 행복을 약속하는 책들, 웹사이트들, 텔레비전 쇼들, 세미나들, 종교들, 특히 약들을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그러한 상태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내가 쓴 『자발적 행복』 의 중심 주제는 즐거움이나 환희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우울’의 경험 역시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최적화된 정서적 웰빙은 변덕스러운 기분을 좀 더 조절하고 감정적 변화를 줄이고 중간점의 보상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극적인 기분의 변화를 차단하지 않는 한, 감정적으로 치우칠 일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 중간 지점을 “감성의 해수면”이라고 부른다. 즐거움의 산을 오르고 슬픔의 심연에 빠질 수 있지만, 해수면의 쾌적한 풍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인지하고 신뢰하라는 것이다. 회복, 자족, 평안과 고요를 발견하게 되는 지점이다. 정서적으로 안전한 항구이다. 언제든 떠날 수 있지만 쉽고도 자연스럽게 귀환할 수 있어야만 하는 곳이다.

이러한 정서 상태를 의미하는 스웨덴 단어가 있다. lagom이다. 영어에는 똑같은 의미의 단어가 없다. 이는 “딱 적당하다” 또는 “그만 하면 충분해”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스웨덴 낱말 중에서 가장 스웨덴다운 단어로 불리며 문화 전체, 건축, 정치, 경제, 일상의 모든 면에서 사용된다.

평안, 고요, 평안, 균형, 자족 모두 긍정적 정서의 lagom 버전을 구성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기대 받고 요구되는 끊임없는 행복의 건강한 대안이다. 이러한 정서가 우리를 지속시켜 주고, 우리를 소진시키지 않고 과도한 행복과 좌절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감성의 해수면, 균형점, lagom 등 무엇이라 부르든지, 몸과 마음과 영혼의 필요에 깨어 있음으로 해서 이런 정서를 배양할 수 있다. 즉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식사를 하고, 날마다 운동을 하고, 호흡이나 명상과 같은 스트레스 완화 기술을 습득하고, 당신 자신보다 이웃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다 보면, 당신만의 고유한 감성의 해수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대체의학자 앤드류 웨일 박사의 일일 건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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