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독의 기본은 물 : 물은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 호 흡기를 보호합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구강부터 기관지까지 쌓이는 미세먼지와 노폐물 등을 씻어내리고 세포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중금속 흡착, 배설하는 해조류 : 점액 성분이 풍부한 초록 비타민인 해조류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A, B, C,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라 불릴 만큼,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발생과 작용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해조류 속 풍부한 섬유질은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알긴산은 중금속 해독효과뿐 아니라 농약, 환경 호르몬, 발암 물질까지도 흡착해 배설합니다.

* 폐, 기관지 염증 해소 및 배출을 하는 채소 및 과일류 :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가렵고 기침이 잦을 땐 뿌리채소를 이용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라지, 더덕 등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폐,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고 무 역시 기관지와 폐 건강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무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효과 만점입니다.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으며 소화효소가 풍부해 면역력까지 높여 줍니다. 달콤쌉쌀한 맛이 나는 미나리 역시 미세먼지를 잡는 데 탁월한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매연과 먼지로 쌓인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 혈액과 체액을 맑게 하는 버섯류 :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식품인 버섯에는 인체에 여러 가지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버섯의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glucan)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작용을 하며 항암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 성분은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세포의 증식 및 발현을 억제합니다

* 중금속을 배출하는 차류 :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미세먼지 침투가 쉬워집니다.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은 입안과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기관지에 붙어 있는 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의 주요성분인 카테킨은 미세먼지와 황사 속 중금속과 납 성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며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유해물질을 걸러 줍니다. 단, 녹차가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의 1/4 수준이라 하더라도 카페인에 취약하다면 녹차 대신 물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알려진 오메가3 :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혈액 순환 증진 호르몬으로 바뀌어 황사와 미세먼지로 생길 수 있는 기도 염증을 완화해 주며 폐질환을 개선해 줍니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경우 혈관 내에 산소를 공급해 백혈구 기능을 신장시켜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한 환경에서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폐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가 많은 식품으로는 고등어와 연어 등의 생선이 꼽힙니다. 어류의 검붉은 살에는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간 기능 강화와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서울성모병원 기사 제공)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