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가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피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고, 화장품을 쓰고, 피부과를 방문해도 피부 건강이 악화된다면 생활 습관이 문제일 수 있다. 생활 습관을 바꾸어 피부 건강을 지켜 보자.

자외선 차단제를 적당히 발라야 한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외출하기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원인으로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수분을 빼앗아가며, 주름 및 각종 잡티를 유발한다. 특히 봄에는 일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꼼꼼히 발라 주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는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수분 함량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는 이미 수분이 고갈된 상태”라고 말한다.

피부 관리를 위해 세안을 반드시 해야 한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물을 많이 마셔도 제대로 세안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듬뿍 바른 자외선 차단제와 각종 먼지와 노폐물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각종 먼지나 미세먼지 등 노폐물이 피부 표면에 엉겨 모공을 막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에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라고 한 피부과 의사는 말했다.

너무 오래 세안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클렌징은 3분 이내로, 세안은 5~10분 이내로 끝내야 하며,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 건 기본이다.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화씨 95도 내외로 맞추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정상적인 피부는 세포가 생성되고 성장하고 죽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러한 과정을 피부 세포의 ‘턴오버 주기’라고 한다. 문제는 건조한 날씨나 환경, 노화,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턴오버 주기가 길어지면 묵은 각질이 피부에 쌓이기 쉽다는 것이다. 이때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 뾰루지가 올라오고,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지며, 화장품 흡수율이 떨어진다. 각질 제거를 통해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이 스며들게 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도 꼭 필요하다.

낮 동안 지친 몸이 충분한 수면을 통해 활력을 찾듯이 피부도 잠자는 동안 손상된 피부 조직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성장뿐만 아니라, 손상된 피부 조직을 회복시키고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수면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노화된 각질이 정상적으로 교체되지 못하고 쌓여서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심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은 피부 건강에도 좋다.

운동을 하면 모공이 열려서 그 안에 쌓인 노폐물이 바깥으로 배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운동은 빠른 속도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심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와 조직, 피부에 혈류의 흐름을 증가시킨다. 혈류가 증가하면 몸 밖으로 세포 잔해물이 잘 빠져나간다. 하지만 땀이 난 상태를 방치하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 직후 모공이 막히기 전에 샤워를 해서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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