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간증과 강의를 하고 책을 쓰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는 귀한 하나님의 종들이 남 집사님과 같이 몰라서 병이 나고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못하고 마는 것과 식생활에 따라 달라지는 성격과 정신은 신앙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이들이 짜증을 잘 내면 남에게는 은혜를 깨고 자기는 정죄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는 1975년 미국에 이민 와서 미국 간호대학에 들어가 간호사가 된 후 병이 났습니다. 제가 걸린 병은 숨겨진 병이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저혈당”이란 병입니다. 영어로 Hypoglycemia라고 하며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병입니다.
제가 걸린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주사나 당뇨약 때문에 생기는 저혈당증과 다른 병입니다. 제게는 당뇨병이 없습니다. 저는 단 것을 많이 먹고 폭식을 많이 하여 췌장이 너무 발달해 인슐린과다증에 걸렸습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내리는 호르몬이라 인슐린이 많이 나오는 저는 매일 저혈당이 나타나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식사하고 4시간이 되면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무엇을 먹지 않으면 어지럽고 떨리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혼동이 오고 짜증을 내다가 주스를 마시면 증상들이 없어지면서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멀쩡해지니 어떤 이들은 저의 병을 꾀병이라고 합니다.
병이 나기 전에는 너무 건강하고 하는 일이 많아 저의 별명은 ‘못 말려 여사’였습니다.  저의 제일 큰 자랑은 항상 건강이라고 했습니다. 감기도 걸린 기억이 없고 약을 먹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온 후 단 것을 매일 먹고 마시면서, 무엇인가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꼈고 항상 피곤하고 짜증이 잘나고 알레르기가 생기고 가정엔 싸움이 많았습니다. 텔레비전을 1시간 이상 보지 못하고, 소리에 민감해지고 빛이 싫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가면 힘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것들이 다 저혈당이 있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제가 이 병에 걸린 첫째 원인은 미국에 와서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찌자 살 뺀다고 아침을 굶고 점심과 저녁을 아주 많이 먹은 것이었습니다.
둘째 원인은 매일 단 것을 먹고 마신 때문이었습니다. 단것과 폭식은 혈당을 많이 올리니 그 혈당 처리하느라고 저의 췌장이 너무 발달하여 인슐린과다증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저는 간호사이면서 이런 병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당뇨병환자들이 저혈당이 오면 덜덜 떨어 주스를 주면서 치료를 해보았으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게 저혈당이 나타나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 성령체험을 하면서 주님을 아주 사랑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신자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온 후에 점점 성격이 나빠지고 화를 잘 내고 참지 못하면서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이 생기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깼습니다. 이제와 보니 그것이 저혈당 때문이었습니다.
저혈당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관은 뇌와 신경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뇌와 신경 세포들은 혈당만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포들은 당, 지방, 단백질을 다 쓸 수 있는데 뇌와 신경은 당만 쓰기 때문에 당이 부족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뇌와 신경의 증상들입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짜증이 제일 먼저 나고 손이 떨리는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저혈당 때문에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때문입니다. 저혈당이 오면 혈당이 부족하니까 몸에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합니다. 아드레날린은 급히 혈당을 올리는 일을 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위험에 닥쳤을 때 싸우거나 도망갈 수 있게 하는 호르몬이라 아드레날린이 나오면 싸우고 싶거나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혈당 환자들은 혈당이 떨어질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싸우거나 아니면 우울증이나 자기 고립으로 도망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1987년 저혈당 연구를 시작하면서 저혈당에서 해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간호사로서 식생활에 너무 무식했던 것을 깨닫고 저와 같이 몰라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빛이 되고자 Northern Illinois 대학에 들어가 영양학학사와 석사과정을 했습니다.
저혈당은 3식 3간식을 하면서 술, 담배, 커피, 홍차, 녹차, 청량 음료, 단것을 끊으면 힘있게 살 수 있는, 자가 치료가 되는 병입니다. 이것을 몰라 몇년을 소파에 누워 시름하면서 기적으로 병이 낫기만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기도를 받던 저였습니다. 매일 아침 오늘이 기적의 날일까 하고 보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은 연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깨닫고 식생활을 바꾸니 일어났습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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