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드 T. H. Chan 보건대학이 지난 달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주 예배를 드린 여성들이 교회에 가지 않는 여성보다 향후 16년간 사망할 확률이 30% 더 적다. 종교 의식에의 참여가 잦을수록 심장병에서 암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혼자 하는 영성 활동보다 예배 참여에 더 중요한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의 주요 저자인 하바드 챈 대학의 타일러 밴더휠 면역학 교수는 “예배 참여의 이로운 점들은 사회적 배려가 늘고, 금연을 격려받으며, 우울증은 줄고,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라이프스타일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국인의 40% 정도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예배를 드린다고 보고한다. 이전 연구들 역시 예배 참여와 줄어든 사망 위험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제안을 했지만, 건강한 사람들만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예배 참여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포함해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

난달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는 철저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이러한 비난에 대응했다. 연구원들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74,534명의 여성들의 데이터를 관찰했다. 이 여성들은 2년 간격으로 식단, 라이프스타일, 건강에 관한 질문에 답했고, 4년 간격으로 예배에 관한 질문에 응답했다. 식사, 육체 운동, 알코올 섭취, 흡연 상태, 비만 지수, 사회적 통합, 우울, 인종을 포함한 다양한 인자들을 보완했다.

한 번도 교회에 가보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한 여성은 연구 기간 중에 사망 위험이 33% 더 낮았으며, 평균 5개월 이상 수명이 연장된 사실을 발견했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출석한 여성은 26%, 한 번 이하로 출석한 여성은 13% 사망 위험이 더 적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한 여성이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27% 더 낮았고, 암으로 죽음 위험은 21% 더 낮았다.

이번 연구의 한 가지 한계점은 백인 크리스천 여성들을 주로 조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의 전체 인구, 다른 나라 혹은 종교의 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확대해 일반화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연구 참가자가 미국인들이고, 경제사회적 지위가 비슷하고,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간호사라는 점도 이 연구의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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