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 결과, 교회 가지 않는 이들의 절반이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생각해

 
교회에 가지 않는 미국인들은 종교에 관해 이야기하면 행복해 하고 종종 삶의 의미에 관해 생각한다. 그들은 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 봉사에 참여하거나 교회의 콘서트에 갈 마음은 있다.

그러나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들의 1/3만 만일 친구가 초대한다면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죽음 뒤에 일어날 일에 관해 생각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휘튼 칼리지의 빌리 그래함 복음주의 센터와 공동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6월 28일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회에 가지 않는 미국인의 절반이 자신을 크리스천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조직화된 종교에 관심이 없다고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말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미국인들은 신앙에 적대적이지 않다.”면서 맥코넬은 “하지만 그들은 교회가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은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6개월간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67%는 백인이었으며, 53%는 남성이었다. 47%는 고졸 이하였고, 62%는 어린 시절에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했으며, 5명당 1명은 자신이 개신교인, 4명당 1명은 가톨릭이라고 생각했다.

신앙에 관한 대화에 등 돌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맥코넬은 말한다.

47% 정도는 기회가 되면 종교에 관한 토론을 자유롭게 한다고 말한다. 31%는 반응 없이 듣기만 한다고 말한다. 11%는 주제를 바꾼다고 한다. 35%만이 누군가가 그들에게 크리스천이 되는 유익에 대해 설명을 해준 적이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천들은 지인들이 적대감을 가질까 봐 신앙에 관한 대화에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맥코넬은 말한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들은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는 크리스천들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맥코넬은 “신앙이 당신에게 중요하다면, 당신의 친구들도 신앙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교회에 가지 않는 이들을 초대할 방법과 그들이 흥미를 느끼는 활동을 살펴 보았다. 62%는 지역의 안전에 관한 교회 모임에 나갈 의사를 보인다. 51%는 지역 봉사, 45%는 콘서트, 스포츠 혹은 건강 운동 프로그램, 45%는 이웃과의 친교 모임에 나갈 의사를 보인다.

“지역의 안전에 대한 관심, 빈곤한 이웃에게 사랑을 주고픈 마음이 교회에 가지 않는 이들을 교회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으로 보인다.”면서 휘튼 칼리지의 복음주의와 리더십 교수인 릭 리차드슨은 “그러한 행사에 교회 가지 않는 이들을 초대하면, 많은 이들이 응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대를 받을 경우 35%가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25%는 회복 그룹에, 24%는 영적 주제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교회 가지 않는 미국인들의 51%는 친구나 가족의 초대에는 응하겠다고 말한다. 신자들의 가정 방문(21%), 엽서(23%) 혹은 페이스북 광고(18%)는 이보다 덜 효율적인 듯하다.

연구자들은 삶의 커다란 질문도 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개인을 위한 궁극적인 계획과 목적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 19%는 동의하지 않았고, 1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57%는 인생의 좀더 깊이 있는 목적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한다.(31%는 동의하지 않았고 12%는 모르겠다고 응답)

사후에 천국에 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43%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는 그런 의문을 마지막으로 가져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29%는 최소한 한 달 간격으로 그런 의문을 가진다고 답했다.

사후에 대한 관심의 결여는 전도하길 원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맥코넬은 말한다. “만일 오늘 죽는다면 당신은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라고 많은 이들이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맥코넬은 그러한 전도 전략은 지금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크리스천이 되는 유일한 유익이 천국에 가는 것이라면 교회 가지 않는 이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맥코넬은 “신앙에 관한 대화의 유일한 방법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신에 맥코넬은 크리스천들이 일상에서의 예수님과의 관계를 말하고 교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의 유익을 나누어 보라고 제안하면서 “교회 가지 않는 이들과 신앙 이야기를 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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