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부모와 현제들이 주일 성경 공부를 하는 동안 아기를 자동차 안에 방치해

 
7월 24일, 텍사스 주 달라스에 있는 교회에서 부모와 네 명의 자녀가 주일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동안 뜨거운 자동차 안에 남겨진 두 살짜리 아기가 사망했다고 Fox4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이 레이 상은 달라스 지역의 기온이 화씨 100도까지 치솟던 날에 자동차 안에 45분간 방치되어 있었다.

레호보스 프레이즈 어셈블리에서 부모와 아이들은 각기 다른 오후 성경 공부 반에 참여했다. 모임이 끝나고 가족이 모이고 나서야 아기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기의 아버지는 자동차로 달려가 아들을 꺼내 교회 안으로 데려갔지만 아기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

이들 가족은 미얀마 인으로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교회 신자들이 911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몰랐다. 그가 교회당 안으로 아기를 데려와서야 사태를 알아차리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라고 교회 신자 렝 옴은 말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아버지의 표정이 안쓰러웠다. 아기는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옴은 말했다.

부모는 현재 통역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KidsandCars.org에 따르면, 보이 레이 상은 올해 전국적으로 뜨거운 자동차 안에서 사망한 19번째 아기다.

이를 계기로 "Where's Baby?" 캠페인이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 주는 자동차의 과열로 사망한 아동 숫자가 가장 높은 주이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106명이 사망했다.

KidsandCars.org에 따르면, “자동차 안에 갇힌 채 뜨거운 열로 사망하는 어린이는 평균 37명이다. 심지어 자녀를 잘 돌보는 부모나 보모까지 무의식중에 자동차 안에 잠자는 아기를 내버려 둘 수 있다. 그 결과 아이가 심각한 치명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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