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추가 제철이다. 부추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마늘이나 양파처럼 고약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부추는 다이어트나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또 전이나 무침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부추 70g을 먹으면 비타민 A 하루권장량의 56%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을 만들고 시각을 유지하며,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성분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황반변성 예방에도 좋다.  부추 70g에는 비타민 A 외에 비타민 C 하루권장량의 25.9%, 비타민 E는 18%, 비타민 B2는 10%, 비타민 B1은 7% 정도가 함유돼 있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와 맛은 황화알릴에 의한 것으로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황화알릴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소화력을 증진시키며, 살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가 피로 회복에 좋은 것은 황화알릴이 피로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부추는 녹말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밀가루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형태로 조리해 먹으면 '천연 비타민제'를 복용하면서 살을 빼는 것과 같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부추가 이를 보완해 준다. 안전하게 살을 빼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데 부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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