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미국인 신앙에 관한 대화에 개방적

다른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때 좀 더 편안한가?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신앙보다는 정치에 관한 대화를 더 편하게 여긴다. 그리고 미국인 대부분은 신앙적 대화에 관한 관심이 덜하다. 반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정치보다 신앙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남침례교단의 설문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영성 및 정치 관련 대화에 대하여 지난 3월 17일, 1,004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8월 2일에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미국인들이 정치와 종교에 대한 대화를 좋아하지만 종종 예의를 지키기 위해 제한을 두며, 종교보다는 정치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가지고 대화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맥코넬은 ”복음주의자들에게 그것은 신앙“이라고 말했다.

조사자들은 정치 및 종교에 대한 대화의 횟수를 비교해 보았다. 미국인의 64%는 지난 달 최소한 세 번 정치에 관한 대화를 했다고 응답했다. 8%만 정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44%는 지난 달에 3회 이상 신앙적인 대화를 했다. 22%는 신앙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59%는 신앙보다는 정치적 견해를 이야기할 때 좀 더 편하다고 말한다. 특정 그룹에서만 다른 대답을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교회에 가는 여성의 51%와 복음주의자의 63%는 신앙적 견해에 관한 대화를 더 좋아한다. 복음주의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이들의 65%는 정치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 만큼 신앙에 대한 대화를 한다고 말한다. 51%는 “딱 적당량” 신앙적 토의를 한다고 말한다. 23%는 영적인 토의를 덜하길 원한다. 5명 중 1명은 더하길 원한다.

히스패닉의 38%, 18~35세의 35%, 서부 거주자의 30%는 “원하는 것보다 많이” 영적 대화를 한다고 말한다. 복음주의자의 32%, 55세 이상의 26%와 남부 거주자의 24%는 “원하는 것보다 적게” 대화를 한다고 답한다.

교회 출석자의 29%는 영적인 대화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하고, 26%는 늘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이 신앙에 관한 이웃의 생각에 귀를 기울인다. 미국인의 52%는 영적인 대화에서 서로 나누는 만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고 믿는다. 26%는 알아야 할 것들이 더 많다고 말한다. 22%는 서로 나눌 것이 좀 더 있다고 생각한다. 복음주의자들의 32%는 영적인 대화에서 나눌 것이 더 많다고 믿는다. 17%는 알아내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교회에 자주 가는 이들의 33%는 서로 나눌 것이 더 많다고 믿는다.

전도를 위해 신앙을 나누는 것은 복음주의 신앙의 핵심이다. 복음주의자들에게는 신앙적인 대화에서 경청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맥코넬은 말했다. “이웃이 무엇을 믿건 개의치 않는다면 당신이 말해야 하는 내용에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라고 맥코넬은 말했다.

설문조사를 후원했던 필립 네이션도 동의했다. 신앙을 나누길 원하는 복음주의자들은 우선 경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세상은 신앙에 관한 대화를 원한다.”면서, 네이션은 “복음주의자들은 너무 자주 이웃에게 강의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웃의 세계관과 필요를 들어야 한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복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밝혀진 내용:
* 미국인들의 38%는 소셜 미디어에서 신앙을 공유하는 일이 편하다고 답했고 36%는 편치 않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17%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의견 공유가 가장 편하다고 말한다. 40%는 일대일 대화가 좋다고 했으며, 33%는 소그룹이 좋다고 했다. 6%만이 의견 나눔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 미국인들은 영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데 미온적인 것 같다. 30%는 대화를 시작하는 일이 재미있다고, 29%는 쉽다고, 9%는 두렵다고, 5%는 지루하다고, 4%는 부끄럽다고 말한다.
* 교회 출석자의 70%는 선교를 위해 필요한 만큼 훈련을 받는다고 말한다. 49%는 복음 전도가 매우 시급하거나(24%), 그냥 시급하다고(25%) 말한다.
•미국 성인 10명 중 7명은 “이웃이 자신과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다. 61%는 가족이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 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다.

전반적으로 맥코넬은 미국인들이 신앙에 관한 대화에 개방적이라고 믿는다. 개별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면 신앙적 대화를 차단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맥코넬은 말했다. “만일 친구들이 페이스북에서 정치에 관한 논쟁을 피곤하게 여긴다면 하나님에 관해 물어 보려고 노력하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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