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중고생들이 9.11 15주기를 추모하는 클래식 음악 연주회를 가졌다. 지난 9월 11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에 위치한 NV 팩토리(대표: 유성환)에서 7명의 한인 중고생들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팀들이 베네핏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에는 한인 중고생들로 구성된 에코스트링스와 트리오 오푸스 49가 참가했으며, 맨하탄 음대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예은 씨가 게스트 연주자로 출연했다.

공연에 참여한 트리오 오푸스 49의 크리스티나 정 학생은 “이번 공연이 9.11에 개최된 만큼, 사랑과 행복,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트리오 오푸스 49의 멤버는 헬레나 황(바이올린), 크리스티나 정(첼로), 애슐리 김(피아노)이며 2012년부터 오케스트라 등에서 함께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에선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D단조 49번’과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했다. 특히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할 때에는 학생답지 않은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에코스트링스는 르네 초이, 함지훈, 샐리 한, 트레버 젠슨으로 구성된 바이올린 앙상블이며, 이날 공연에서 안토니오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 B단조’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베네핏 콘서트의 수익금은 장애인 및 환우들을 위한 무료 공연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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