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교회내 갈등 예방과 치유 세미나가 "목회 승패는 갈등 관리에 달려 있다"라는 주제로 뉴욕에선 26일에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뉴저지에선 27일에 개신교수도원수도회에서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민목회 현장에 중점을 둔 강의였고, 혼자 힘들어했던 갈등의 해결에 대한 방향 감각을 찾는 데 유익한 세미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동부 크리스천아카데미(원장 김영호 목사)와 교회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뉴욕한인교회협의회와 뉴저지교회협의회와 개신교수도원수도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의 강사는 조남홍 박사(PCUSA 동남부지역 한인총무)와 장학순 목사(미 연합감리교세계선교부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였다

조남홍 박사는 교회 내 갈등의 원인, 증상,  타입, 주기,  단계, 해결 방안들을 사례를 들어가며 제시하였다. 조 박사는 "목회의 승패는 평소의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는데, 갈등의 주체는 물질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부딪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냐에 따라서 위기가 기회가 되기도 한다. 갈등은 질병과 같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극적 예방 방법으로 1)영적인 권위를 가질 것, 2)평화 교육 강화, 3) 좋은 인간관계, 4)목적이 분명한 비전 제시, 5)갈등의 방향을 바꿔 창조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시하면서, 갈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할 때 조기 진화하는 것이 최선임을 강조하였다

장학순 목사는 "요즘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 교회가 오히려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평화를 전해야 하는 교회가 오히려 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 내 갈등 예방과 치유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목사는 "먼저 갈등에 대한 이해 도모와 이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갈등에 관한 성서적 교훈과 사회와 교회생활에서 갈등을 다루는 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둘째로,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게 하여,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이 제시될 때 서로 대립적 시각보다 보충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갖도록 훈련한다. 셋째로, 갈등은 '해소'하는것 만이 아니라 '관리'하고 더 나아가 갈등을 통해 '변혁'과 '성숙'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믿고 최선을 다해서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목회자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하고 진행한 미동부 크리스천아카데미의 김영호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교회 내 갈등 문제가 방향을 잃게 하고, 성장의 잠재력을 상실케 하고, 복음 전도에 장애가 된다는 것을 재인식하는 기회였다."면서, "갈등이나 불화를 공개적으로 표출하여 아픈 상처를 찾아내어 치료하고 새 비전을 세워 건강한 성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갈등 예방과 치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고자료나 상담을 원하면, 718-213-8645로 문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홍 박사의 저서 『교회 싸움』($20)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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