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예멘의 수도 사나, 사우디가 주도한 연합군의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한 장례식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지난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예멘의 수도 사나의 장례식장을 폭격해 140명 이상이 숨지고 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시아파 후티 반군 정권이 발표했다.

공습 다음날, 수천 명의 시민들이 사나의 거리를 행진하면서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후티 반군 내무장관 아버지의 장례식장이 공격을 받았으며,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나 시장은 목숨을 잃었다. 전투기가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저녁, 대변인을 통해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철저한 조사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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