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도 로고스선교회 정기 이사회가 지난 10월 10일 본회 라모나 쉼터에서 개최되었다. 개회 예배에서 본회 회장 박도원 목사는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2절을 낭독한 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면서, 이사회를 향해 첫째, 영적 지도와 방향 제시, 둘째, 영적 자문과 편달, 셋째, 사역자들을 위한 지혜와 지식을 위한 기도 등 일선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위한 영적 기도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는 2절 말씀을 강조하면서 3만 명이 넘는 엄청난 회원들 속에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을 피할 수 있도록 이사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이에 연장자인 한 이사는 40여 년을 함께 로고스와 동거동락했던 일을 회상하며 “그렇지 않아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로고스 사역을 위해 기도한다”며 금일의 로고스의 성장은 이적에 가까운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두 가지 시련에 대해 실무자들의 보고를 받은 이사회는 무방비와 무경험 등 자체적으로 허술했던 점을 지적한 다음, 상대편의 터무니 없었던 억지를 교훈으로 삼고, 금일에도 살아 역사하시고 심판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맡기자고 했다.

 
실무자들이 지난 12개월 동안의 재정 보고 및 전략을 발표하자, 이사회는 매우 높은 평가를 했다. 연간 5백 만 달러 이상의 의료비 나눔에 대해, 다른 미주 한인 단체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다면서 감탄한 이사들은 이 나눔 사역이 계속 확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한 이사는 “세상에 어떤 단체가 연간 그 엄청난 금액을 환자들에게 지원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 실천한 감격스러운 단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 사용의 투명 여부에 대해, 이사회는 실무진의 정확하고 투명한 수입 지출 보고를 이의 없이 허락하고, 잔여기금 관리 전략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을 보였다. 특히 안전하고 투명한 재정 관리를 위해, 시카고 다운타운의 비영리 단체 감사 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매년 세무기관의 감사를 상위하는 감사를 직접 받아 어떠한 경우에도 투명한 재정 관리를 제시할 수 있게 했다는 보고에 이사 모두 안심을 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사회는 장장 5시간 이상 진행되었다. 보고 및 검토를 하는 동안, 참석자 모두 주님께서 동행하며 도우셨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감격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국가적으로 커다란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계속해서 성장하리라는 확신과 함께, 여건상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전체적인 운영을 위한 인력 보충 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을 우선 보강하기로 하되, 급료 면에서 미국 어떤 단체에도 뒤지지 않는 대우를 하도록 하고, 미주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본회 이사회는 다른 단체처럼 사회적 지명도가 높거나 재력 있는 이사들로 구성되지 않았다. 적어도 10여 년 이상 본회를 잘 알고 있으며, 본회를 위해 봉사했거나 공을 세운,“신앙과 교양이 골고루 갖추어진 인사”(출 18:21)들, 무엇보다 믿음이 투철하여 바르고 정직하게 자문하며 감독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이사회는 배후에서 실무자들을 위한 기도와 간구를 하면서, 실무자들이 행여 실수하거나 지혜와 지식이 부족할 경우에 분명한 자문과 교훈을 하여,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운영을 하도록 협력하자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

우리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로고스의 사역이 미주에서 하늘의 영원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1장 4절에 기록된 말씀대로“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만들어 후세들에게까지 물려줌으로써 대대손손 한인 사회뿐 아니라 미국의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여,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영광이 돌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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