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시편 118:21)

금년 한 해도
먹을 것과 입을 것과 할 일을 주시고
건강과 평안을 주셔서
결실의 계절을 맞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종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하사
밝은 길로 인도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원수들이 곳곳에 그물과 덫을 놓고 넘어지길 기다렸으나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시므로
주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동산에 있게 하셨나이다.

제 부정한 행위를 용서하사
내 죄를 가리우심이여
불의를 행하고 두려워 숲속에 몸을 감추었던
아담을 부르심이여

나는 벌거벗음을 두려워 했으나
수치를 나무라지 아니하시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죄를 가리려 했으나
거룩한 보혈로 지은 옷을 입히셨나이다.

이는 주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이루신
십가가의 효력이오며
죽었던 생명을 다시 살리신
주님의 거룩한 은총입니다.

세상에선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기뻐하리라던 선지자의 노래처럼

내 응답의 하나님, 구원의 주님께
영원토록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세세무궁토록 내 주님만 의지하리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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