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백신, C형 간염은 정기검진 통한 조기치료가 최선!

최근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로 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염은 간 세포 및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병 후 간경변, 간암 등과 같은 심각한 간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는데, 간염이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말한다.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A형, B형, C형 간염이 있다. A형, B형, C형 간염의 이름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D형, E형 간염도 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는 A, B, C, D, E형이 만성 간염으로는 B, C, D형이 많다.

A형 간염

* 원인 :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의 섭취
* 매개체 : 오염된 음식, 물, 대변
* 증상 : 30일 잠복기, 피로감, 구역, 구토, 우측상복부 통증, 황달, 콜라색 소변, 탈색된 대변, 전신 가려움증
* 검사 및 진단 : A형 간염 항체검사, 항 A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IgM anti-HAV) 항체검사 양성
* 치료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 경과 및 합병증 : 어린이 경우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가볍게 지나감. 20세 이상 성인에서는 급성 간염 유발. 3개월 이내 회복
* 예방 : 백신 접종, 개인 위생관리

B형 간염

* 원인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체액 등에 의해 감염된다.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다.
* 매개체 : 성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문신, 피어싱 등의 침습 시술
* 증상 : 급성은 피로감, 구역, 구토, 미열, 근육통, 짙은 소변색, 황달. 만성은 무증상, 간경화 증상
* 검사 및 진단 : 혈액검사, 표면항원(HBV surface antigen, HBsAg) 검사, 간기능 검사
* 치료 : 항바이러스제 투여
* 경과 및 합병증 : 대부분 증상 없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 성인 만성 B형 간염환자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 가능. 간염보균자는 6개월에 한 번 주기적인 진찰 필요
* 예방 : B형 간염백신 접종, 항체 생성 여부 확인.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시 반드시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동시 투여

C형 간염

* 원인 :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체액 등에 의해 감염된다.
* 매개체 : 성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문신, 피어싱 등의 침습 시술
* 증상 :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70~80%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나 피로, 구역, 구토, 근육통, 가려움증 등 발생
* 검사 및 진단 : 혈액검사, 항체(anti-HCV Ab), C형 간염 바이러스 RNA, 간기능 검사
* 치료 : 항바이러스제 투여
* 경과 및 합병증 :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 간경변증, 간암 가능성 높음
* 예방 : 현재까지 해당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이 없음.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에 주의

(서울성모병원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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