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구 소득 10만 불 이상인 유대교인이 44%인 반면 흑인교회는 9%에 불과

 교육과 수입 간의 상호 연관성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각각 다른 종교들과 수입의 연관성을 알아내기는 쉽지가 않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원들은 종교와 교파 간 학력 및 수입의 격차를 조사했으며, 보통의 미국인들에 비해 학력이나 수입이 높은 종교인들로 유대교인, 힌두교인, 성공회 교인과 장로교인을 꼽았다.

자료 출처 : 퓨 리서치 센터
10월 11일에 발표한 퓨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순위는 「2014 종교 개관 연구(Religious Landscape Study)」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연간 가구소득 3만 불 이하, 3만~49,999불, 5만~99,999불, 10만 불 이상의 네 그룹으로 분류해 통계 자료를 만들었다.

유대교인의 약 44%와 힌두교인의 36%와 성공회 신자의 35%의 연간 가구 소득은 최소 10만 불 이상이다. 이 세 그룹의 교육 수준도 가장 높다. 예를 들어 성인 힌두교인의 절반과 성인 유대교인의 1/3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교육과 나이, 인종, 민족과 같은 기타 인자 역시 종교 및 수입과 연관이 있다.

개신교 주류 교단 중에서 복음주의 루터란 교회(고소득층 26%), 미국장로교회(고소득층 25%) 그리고 연합감리교회(고소득층 26%)의 신자들도 가구소득이 높은 편이다. 자칭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역시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다.

몰몬교인과 무슬림은 각각 20%이며, 평균치보다 조금 높다.

가구 소득이 가장 낮은 교단들 중에는 역사적 흑인 교회인 National Baptist Convention(고소득층 9%)과 Church of God in Christ(고소득층 9%),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고소득층 4%)이 포함된다. 이들 세 교파에서 연 가구소득 3만 불 이하인 신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

미국 가톨릭 신자 중 고소득층은 19%인데, 이는 전체의 평균치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단인 남침례교단의 고소득층은 16% 정도이다.

또한 미주한인언론에 따르면, 하나님의 현존과 천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다. 연간 가구소득 3만 달러 미만인 신자의 66%가 신의 존재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으며, 저소득층 교인의 77%가 천국을 믿는다.

또한 연 가구소득 3만 달러 미만인 신앙인의 60%가 매일 기도하고 신앙적인 행복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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