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여러 명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다섯 명에 대한 사형 선고는 법정의 이례적인 판결"

크리스천 박해를 전 세계에 알리는 월드 워치 모니터의 보고에 따르면, 11월 23일, 파키스탄 반테러리즘 법정은 2014년 11월에 쿠란의 몇 페이지를 태웠다고 크리스천 부부를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인 5명의 남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2년 전 600명 가랑의 폭도들은 샤자드 마시(26세)와 임신 5개월째인 부인 샤마 비비를 신성모독을 했다며 무작정 구타했다. 그헌 다음 부부는 그들이 노예처럼 일했던 곳의 커다란 벽돌 가마에 던져졌다.

부부의 죽음으로 분노의 불길이 전국적으로 타올랐고, 이 재판은 반테러리즘 법정으로 가게 되었다. 초드리 무하마드 아잠 판사는 다섯 명의 살인범에게 미화 $2천 달러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또 다른 8명은 지난 2년간 투옥되었고 벌금이 부과되었다. 50여 명은 파키스탄의 반테러리즘 법에 의해 피소되었다.

“샤자드 형제의 증언으로 용의자 여러 명이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다섯 명은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이는 파키스탄 법정의 이례적인 판결이다.”라고 살해된 여성의 아버지 무크타르 마시를 대변하는 Voice Society의 리아즈 안줌은 말했다.

2014년 11월, 부부는 쿠란의 몇 페이지를 태웠다면서 ‘신성모독죄’로 고발당했다. 아내의 여자형제인 파르빈 비비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용하던 매직으로 인해 쿠란의 몇 구절이 물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죽은 여성이 그 페이지들을 태워서 멀리 떨어진 쓰레기 더미에 재를 버렸다는 것이다.

파르빈 비비는 이슬람교를 모욕한 것이 아니라고 월드 워치 모니터에 설명했다. 그녀는 문맹이어서 별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가던 행인들이 쿠란임을 알아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다.

행인들은 가마의 소유주를 찾아갔고, 주인은 부부가 빚을 지고 있으므로 마을을 떠날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마시와 비비는 노예 노동자였다. 이는 불법이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노동 수단이다. 유엔은 이를 현대판 노예제라고 부른다.

이틀 후, 폭도들은 부부를 구타하고 벽돌 굽는 가마에 던졌다. 경찰이 현장에 있었지만, 폭도들을 제지하지는 못했다. 2014년 12월, 대법원에 제출된 검시 보고서에 따르면 가마에 던져졌을 때 부부는 아직 살아 있었다. 올해 4월, 가마의 주인은 벌금형을 받았으며, 감옥에서 풀려났다.

한편 영국의 파키스탄 크리스천 협회(BPCA)는 부부의 세 아이와 조부는 “죽음의 위협과 학대를 받고 있으며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