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태 문학평론가는 신앙시여서 잠언적 표현이 많지만, 이를 잘 체화해서 시의 경지로 올려 놓았다고 평했다.

박인혜 시인은 논산에서 출생했으며,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5년 자유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주 이민크리스천문학가협회 총무, 한국문인선교회원 간사,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있다.

안개꽃

혼자 펴야 아름다운 꽃도 있지만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꽃이 있다

함께 있어
홀로 핀 꽃을 보듬어 주고
함께 있어
예쁜 꽃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준다

고단한 날개에
꽃밭으로 다가와
편안한 기쁨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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