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견과류 한 줌

한 줌의 견과류가 심장병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 걸릴 위험을 완화시켜 줄지도 모른다.

미래를 예측하는 20건의 연구들을 종합한 정보들을 검토한 결과, 연구원들은 견과류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가장 조금 먹은 사람에 비해,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위험이 29%, 심장 혈관계 질환 위험이 21%, 암 위험이 15% 줄어든 사실을 발견했다.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은 52% 줄었고, 당뇨는 39%, 감염 질환은 75% 완화되었다.

위험 완화의 대부분은 매일 1온스의 견과류를 먹음으로써 성취되었다. 이는 아몬드 24개 혹은 반으로 가른 피칸 15개 분량이다. 양을 늘인다고 위험이 더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이 연구 결과는 BMC Medicine에 2016년 12월 5일 게재되었다.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원인 대그핀 오느(Dagfinn Aune)는 “견과류 섭취가 혈중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여 준다는 연구들은 간헐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면서 “견과류는 섬유질도 풍부하고, 항산화제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견과류에 대한 알레르기만 없다면, 견과류 섭취는 안전하고 유익이 많다고 오느 박사는 말했다. “굳이 많이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오느 박사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실천하면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뉴욕 타임스).

커피가 당뇨의 위험 줄여

날마다 1.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그리스에서 나왔다. 커피 음용이 당뇨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보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아테네, 하로코피오 대학의 연구원들은 커피 음용이 혈청 아밀로이드라 불리는 염증 마커와 연관이 있다면서 커피와 당뇨의 관계를 설명했다.

2001~2002년에 연구를 위해 18세 이상의 성인 1,400여 명이 선발되었다. 그 중 816명은 하루에 1.5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었고, 385명은 1.5잔 이상의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었다. 239명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10년이 흐른 뒤, 191명에게서 당뇨 증세가 나타났다. 그런데 흡연, 고혈압, 가족력과 기타 카페인 음용과 같은 인자들을 고려했음에도, 습관적인 커피 애호가들이 당뇨에 걸릴 위험이 다른 그룹에 비해 54%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습관적인 커피 소비가 제2형 당뇨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논문들은 또 있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커피가 당뇨를 막는 이유에 새로운 조명을 했다. 연구진은 당뇨 발생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믿어지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관장하는, 성 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이라 불리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커피가 SHBG의 레벨을 올려 주며, 날마다 넉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이 절반 이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념해야 한다. 비만이나 앉아 있는 생활 등을 유지한 채로 커피만 마신다고 제2형 당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대체의학자 앤드류 웨일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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