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다수가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안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월 10일 더 힐이 보도했다.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원들은 오바마케어를 비판하고 캠페인 기간 내내 폐지를 주장해 왔다. 이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의회의 다수인 공화당원들은 건강개혁법에 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The Hill에 의하면, 미국인 다수는 공화당의 의료개혁법 폐지 노력을 지지하며 개혁을 원한다. 보수적인 전략 그룹인 아메리칸 액션 네트워크(AAN)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54%가 오바마케어의 폐지나 상당한 변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43%는 오바마케어를 지지하거나 약간의 수정만을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폐지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70%는 즉각 새로운 법으로 대체할 수 있고, 커버리지를 유지시켜 주기만 한다면, 법이 바뀌는 게 좋다고 했으며, 44%는 현재의 보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말했다.

응답자 다수는 또한 오바마케어의 두 가지 측면은 지켜져야 하고 교체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즉 의료비 제공자들(healthcare providers)은 가입 전에 가지고 있는 증상에 대한 의료비 제공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것(92%)과 26세까지 자녀들이 부모의 건강보험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79%)이다.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오바마케어에 대한 지지도는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오바마케어 보험비는 20% 정도 인상했다. 일부 지역은 인상률이 심각했다. 아리조나 주에선 116% 인상되었다.

의회의 공화당원들은 의료개혁법의 폐지와 교체는 그들의 최우선수위 과제이며,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 연설 후에 곧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1월 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폐지를 반대한 반면에, 20%는 대안 없는 즉각적인 폐지를 찬성했으며, 28%는 의회가 대안 계획을 마련한 다음 폐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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