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무효, 탄핵 기각, 국회 해산, PC 조작" 외치며 행진

                                                                                    1월 14일, 대한민국 서울, 탄핵 반대 시위 행진을 기록한 인터넷 동영상의 한 장면

1월 14일, 영하의 추위도 아랑곳없이‘탄핵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이 태극기와 “촛불 뒤엎은 200만 태극 물결”이라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서울의 대학로 거리를 꽉 메운 집회 현장이 유튜브에 방영되었다. 시민들은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고 오던 날을...”이라는 노래 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가족이 담긴 “무궁화” 등을 합창했으며, “탄핵 무효, 탄핵 기각, 국회 해산, PC 조작” 등을 목이 쉬도록 외치면서 대학로에서 시청 앞을 거쳐 다시 대학로까지 행진했다.

한때 거세게 타오르는 것처럼 보였던 촛불 집회는 온갖 거짓이 드러나서인지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며,“주말마다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의 참석 인원 집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경찰은 앞으로 자체 추산한 인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태극기 집회측의 한 인사는 촛불 집회의 인원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의 기사는 주요 매체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시민들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탄핵 반대 집회가 생생하게 보도되었다.

태극기 측의 주장대로 JTBC의 PC 조작이나 특검 비리가 명백해 질 경우 그 후 사태가 주목된다.
한편 한 연사는 영하의 추위인데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자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지만, 태극기는 더욱 휘날린다”면서,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여 태극의 기적을 이루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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