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평신도 단체인 천주교나라사랑기도회는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 추기경에게 반발한 정의구현사제단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추기경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것은 교황의 교도권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면서 오만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들은 "사제단은 근거 없는 소문을 근거로 종북 세력과 함께 촛불미사 집전, 주한 미군 철수, 평택 미군기지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에 앞장섰다"면서, "반대로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도발로 희생된 장병들과 국민을 위해서는 기도회 한 번 열지 않았고, 북한 정권의 반인륜적인 행패, 종교의 자유 말살, 북한 주민의 인권적 참상에 대해서는 한 번도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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