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의 행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방어하고 보호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모든 종교가 존중받는” 관용의 사회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S 뉴스가 전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미국 국민에게 나의 행정부는 이 땅에서 종교의 자유를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임을 전하고 싶다. 미국은 모든 종교가 존중 받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용의 사회로 영원히 남아야 한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최근 우리는 그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관용적인 이민 제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키는 가치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관용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통령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위협인 테러리즘이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만행들을 보아왔다. 종교적 소수에 대한 무자비한 살상,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일들을 보아왔다. 테러리즘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다. 테러는 중단되어야 하고, 그리 될 것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무슬림들이 ISIS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피해를 입고, 살해되고, 억압받는 일들을 보아왔다. 우리는 유대인들을 멸족하겠다는 위협들을 보아왔다. 우리는 ISIS의 선동 캠페인을 보았고, 기독교인을 참수하는 영상을 보았다. 중세 시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었다. 머리를 자르고 철창 안에 가두는 모습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모든 국가는 그러한 폭력에 반대하는 발언을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 모든 국가는 폭력에 함께 맞서고 필요하다면 맹렬하게 대항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폭력을 퍼뜨리거나 종교나 생활양식에 근거해 다른 사람들을 누르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옳지 않다.”면서 그는 “미국에 불관용을 전파하는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종교의 자유, 개인의 자유를 온전히 수용하는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억압과 차별은 어떤 형태이든 거부하는 제도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이들이 우리와 우리의 가치를 사랑하길 원한다. 우리와 우리의 가치를 혐오하는 이들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안전해지고 자유로운 나라가 될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신앙 활동을 폭력이나 적대의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다. 자유, 특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한 미국은 풍요로워질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연설을 마무리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2월 7일, 가톨릭 신자들과 복음주의자들 다수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공약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면서, 트럼프의 새로운 행정 명령을 환영했다. “수년간 오바마 행정부와 주 정부, 사법적인 활동가들이 생명과 결혼, 종교의 자유라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들을 공격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신앙에 위배되는 서비스를 거절한 플로리스트, 제빵인, 사진사, 간호사, 약사들이 비즈니스를 잃었고, 그들의 가족이 고통을 겪었으며, 소송을 당하고 벌금을 물고 법정에 서야 했다. 이 모든 일이 신앙적 진리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을 밀고 나가길 희망하고 기도한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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