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시민들의 태극기 집회가 촛불 집회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날이 갈수록 그 세력이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양쪽을 비교한 집회 현장 사진이 그 변화를 여실히 보여 준다. 촛불 집회에선 국가 원수의 상을 만들어 포승줄로 엮어 질질 끌고다니는가 하면,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큰 공을 만들어 땅에 굴리며 철없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발로 차며 공놀이를 하도록 하고, 이것도 모자라 국회의원이라는 자는 대통령 나체 그림까지 국회의사당에 전시케 하여 대통령을 마음껏 조롱하고 추행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동안 순한 양처럼 뒤뜰에서 지켜만 보고 있던 애국 시민들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지난 2월 11일에는 200만 명이 넘는 태극기 무리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을 거센 파도처럼 휩쓸었다. 그리고 촛불 집회를 주도했던 배후 세력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면서 성난 태극 인파는 저들을 정조준하여 온갖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종북좌파들은 분명 민심을 잘못 건드렸다. 그들은 민심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일부 언론들은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느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그간 특검의 작태만 하더라도 이러한 비판을 충분히 들을 만하다. 그들은 국민을 초등교육도 받지 못한 바보 천치로 여겼는지, 속이고 숨기고 기만하는 처사를 일삼고 있다. 그리고 언론과 국회와 사법부를 장악하면 민심은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 획책은 한참 빗나가 오히려 자신들이 놓은 덫에 자신들이 걸리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으로 미루어, 종북좌파세력들은 자유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동조 세력들을 하나하나 처단한 다음, 어느 시점에 가서는 그들이 주창하는 소위 ‘연방제 통일’을 완수하여 한반도 전체를 완전히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금번 사태를 통해 더욱 더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종북좌파에 물든 특검은 박 대통령에게 온갖 저질스런 누명을 씌워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고 있지만 박근혜 정권은 그간 어느 정권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종북좌파 세력에 쐐기를 박았으니,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삼키려 했던 통진당의 해체와 그 두목의 감금, 북한의 핵 개발을 위한 자금줄이었던 개성공단 폐쇄, 북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사드 배치 결정, 기업을 좀먹고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가던 민노총의 해체, 그리고 국정교과서 추진 등을 용기있게 감행했다. 종북좌파들이 남한을 좌경화시키는 데 커다란 장해 요소들을 만든 것이다. 이에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종북좌파세력들은 힘과 수단을 동원하여 그들의 가장 큰 장해물인 현직 대통령을 제거하여 정권을 찬탈하고, 새 대통령을 세워 그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지금도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런데 그동안 잠만 자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민중이 여기저기에서 들고 일어나고 있다. 어린이들과 팔십 넘은 노인들, 군복 입은 예비역들과 태극기를 온몸에 휘감고 탄핵 반대를 외치는 청소년들, 그리고 엄마 부대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거리 거리로 뛰쳐 나오고 있다. 이들은 결사 각오를 하며 불법과 부조리로 자유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곳곳으로 쳐들어가, 농성으로 항의로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대표를 만나 잘못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 애국 시민들의 요청이 관철되지 않고 혹시라도 잘못 될 경우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애국 시민들의 태극기 물결이 성난 파도처럼 쉽게 가라 앉을 기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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