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 성공적으로 개최

전국의 목회자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목회자 자녀라는 동일한 정체성을 확인하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 주최한 ‘제27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가 지난 20~22일 경기도 오산 성은동산에서 열렸다. 목회자의 자녀라는 특별한 신분은 아직 영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나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정체성의 혼란이 일 수도 있다. 자신이 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안되는지, 교회 내에서도 목회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이 모두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목회자자녀세미나는 이러한 자녀들의 상처를 깊이 있게 공감하고, 그 상처의 원인을 제시하며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은 존재인지를 가르쳐주며 깨닫게 해준다.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이삭이 축복을 받았고, 그 아들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이어받은 것처럼 목회자 자녀들은 언약의 세대이며, 축복의 세대인 것이다.

세미나에서 처음 만난 참석자들은 목회자 자녀라는 공감대 아래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한 교감을 나눴다. 또 목회자의 자녀로서의 삶이 아픔과 상처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며, 목회자인 부모님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 참석자는 “아무한테도 못한 말을 해서 속이 후련했다.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내가 얼마나 축복받는 삶인지를 알게 돼 부모님이 존경스러웠던 세미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말씀 강사로는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설동욱 목사(서울예정교회),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 임우현 목사(하늘향기교회), 문대식 목사(늘기쁜교회), 하귀선 선교사(세계터미널선교회), 유은성 전도사(CCM가수), PK LOVE(목회자자녀 찬양팀) 등 유명한 강사들이 말씀을 전해 참석자들이 신앙적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금번 목회자자녀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설동욱 목사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참석자들이 목회자 자녀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고 감사하며 상처가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다”며 “목회자 자녀들이 은혜받고 위로받으며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새로운 삶의 결단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8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는 오는 8월, 20세 이상 청년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서울 예정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미주에 거주하는 이민교회 한인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목회자자녀세미나가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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