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76개 교회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전인격적으로 돕기 위해 한국 컴패션(대표:서정인 목사)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교회와 한국 컴패션은 은 지난달 28일 양재동 온누리교회에서 ‘제1회 파트너스 소사이어티’ 모임을 갖고 북한 어린이 사역에 헌신키로 했다.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는 북한 어린이 센터 설립을 지원할 협력기관 선정 등 컴패션에서 추진하는 북한 사역의 실질적 진행에 필요한 주요 의사 결정 기구로 운영된다. 또 북한 사역을 위해 소사이어티에 참여한 76개 교회간 교류 및 협력도 도모할 계획이다.

컴패션 북한 사역 담당자는 “교회 간의 사전 교류와 협력은 북한 사역을 위해 필요할 뿐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연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북한 아이들’ 다큐멘터리 하이라이트 상영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실장 이호령 박사의 북한 개방 시나리오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 76개 교회가 북한의 10개 지역에 어린이 센터를  설립할 장소를 선정하고 발표했다. 교회들은 각자 품은 비전을 바탕으로 북한의 각 도별 경제 수준 및 필요도를 기초로 어린이 센터 설립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을 전인격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주인공은 이 자리에 함께한 교회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건강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은 교회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 북한 사역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교회와 협력해 북한 어린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어려운 형편에서 생활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물질적 혜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고, 가난을 이겨내며 책임감 있고 영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양육 교재와 프로그램, 어린이 센터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어린이 센터 전문 인력도 양성중이다. 또 북한 사역을 위한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교회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컴패션 북한 사역 문의: 02-3668-3535, 홈페이지: www.nkcompassi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