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CD 제안 ‘다섯 가지 원칙’

교회내에서 행해지는 소그룹 활동은 교회에 역동성을 주고, 교회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5-6명 또는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소그룹이 활성화되고 제 역할을 할 때 건강한 교회가 된다. 그렇다면 소그룹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상호 신뢰’가 소그룹 유지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신뢰가 무너지면 소그룹뿐 아니라 교회도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기독교연합신문3월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한국 NCD(대표 김한수 목사)가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한국NCD는  ‘질적으로 건강한 교회가 반드시 양적으로 성장한다’는 자연적 교회 성장 원리로 교회 성장을 돕고 있는 단체이다. 다음은 NCD가 제시한 다섯 가지 방법이다.

첫번째는 ‘비밀 유지’이다. 소그룹의 특성상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된다. 이때 비밀을 유지해 주는 것은 상호 신뢰를 쌓는 기초가 된다.

두번째는 ‘시간 엄수’이다. 모임을 시작하고 끝내는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모임은 되도록 이면 정시에 시작해야 한다. 또 모임이 길어질 것 같으면 일단 모임을 끝내고 개별적으로 애프터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정해진 모임의 날짜와 시간은 최대한 지키는 것이 좋다. 각자의 사정과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모임의 날짜를 변경하거나 시간을 어기는 것은 상호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

세번째는 ‘진행자 되기’이다. 소그룹 리더가 모든 것을 가르치려고 하거나 말할 기회를 독점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임을 인도하되 구성원 각자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발언 기회를 잘 분배해야 한다. 토크 진행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진행자가 되기 위해 TV토크 진행자의 진행 방식을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번째는 ‘경청과 피드백하기’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을 바라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을 신뢰하기 마련이다. 들은 내용 중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것도 좋다.

다섯번째는 ‘사적인 모임’이다. 정해진 시간에 만나는 공적인 모임 외에 사적인 모임을 갖는 것은 소그룹을 더 활성화하고 인간관계를 넓혀가는 데 유용하다. 소그룹 밖에서 만나는 개인적인 관계가 소그룹에서의 상호 신뢰도를 강화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교회내 소그룹 활동에 문제가 있다면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부터 실천에 옮겨 소그룹 모임을 업그레이드시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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