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교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는 영적분위기 조성 중요

아기를 데리고 교회에 가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을 때가 많다. 예배 도중 아기가 막무가내로 울기 시작하면 다른 성도들에게 미안한 나머지 아기를 데리고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자신이 예배를 보기 위해 아기를 떼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기와 씨름하다보면 예배에 집중할 수 없고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오기 일쑤이다.

이를 위해 부모와 아기가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교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0~3세) 예배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3월 10일, 미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침례회 북부지방회가 주최하고 텍사스 침례회 주총회(BGCT)가 후원한 ‘제9회 영유아기 기독교 교육 세미나’가 ‘아기도 예배드릴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지난 3월 6일, 텍사스 캐럴턴에 소재한 한우리교회(담임 오인균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세미나는 영유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각 교회에 방치된 어린 영혼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감당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체 강의를 진행하는 정수옥 전도사는 첫 강의에서 여러 신학자들의 이론 등을 설명하며 “조기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흐름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영아에 대한 조기교육의 실패는 ‘뿌리 교육의 부재’, ‘자녀양육의 세속화’, ‘예배를 모르는 아이들’ 등의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 전도사는 “아이들은 예배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보고 예배를 개념화한다. 무엇보다 부모와 교회가 어린 아이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가정 및 교회에서 아이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유아 세미나는 ‘왜 교회에는 다양한 영아부가 존재할까요?’, ‘왜 영아부는 부모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요?’, ‘왜 자녀에게 가정예배가 중요할까요?’, ‘왜 기독교 교육에 예배가 중심이 되어야 할까요?’, ‘영아부 예배가 교회, 부모, 아기에게 유익하나요?’ 등의 주제로 4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총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 등록은 두 번째 강의부터 해도 되며, 자세한 등록 문의는 전화 817-793-389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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