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미나 성인 수도원.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 중에 일가친척들이 애도하고 있다.

이집트 북부 지역에 있는 콥트 교회 두 곳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종려주일인 4월 9일 오전, '마르 기르기스' 콥트 교회에서 강력한 폭발로 27명이 죽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집트 당국이 발표했다. 이어서 알렉산드리아의 '세인트 마크' 콥트 교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로마 가톨릭의 교황 프란치스코가 4월 말에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기독교를 겨냥한 테러라는 분석도 나왔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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