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동족선교,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곧 전도요 선교라고 믿어”

 

"경제학자의 관점으로 통일토크콘서트" 가 지난 4월 1일(토) 오후 2~4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대박연구원(원장 신창민박 사)과 기드온동족선교(대표 박상원 목사), 윤학렬 영화감독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더 바인'(김영숙 대표)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사회자로 나와 유쾌한 진행을 했다.

주최측은 초대의 글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어려서부터 불렀습니다. 그러나 왜 소원이어야 하는지, 통일이 되면 어떤 변화가 오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통일이 언제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제는 노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알아가려 합니다. 정치나 이념이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통일 이야기를 하기 좋은 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통일토크콘서트 취지를 설명했다.

기드온동족선교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오준 전 유엔대사가 “글로벌 시대의 청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어서 신창민 통일대박연구원장이 '경제 관점의 통일' 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 전 대사는 강연에서, 북녘 동족들이 '왜 아무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라는 인식이 지금의 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중요한가'를 설명하고, 통일은 바로 그들을 가족이라고 이해하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역설해서 모인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오 전 대사는2014년 12월  22일, 유엔안보리 이사회에서 ‘그들은 아무나가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감동적인 연설을 한 바 있다.

이날의 주강사인 신 원장은 “통일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지, 밀당이나 정치적 이슈가 아니다”며 “실사구시적인 차원에서 통일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손해를 보는 비용이 더 많은 것이지 통일을 하는 데 드는 손실이 더 큰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분석과 예측 수요’라는 대경제학자로서의 이론과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통일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윤학렬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점들을 보완해서 젊은이들을 포함해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통일 영화 제작도 병행해 나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주최자인 박상원 목사는 "통일이 더 이상 교회나 어느 선교단체의 아젠다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이 좋은 콘텐츠와 내용이 점점 세상 속으로 파급되어 큰 물결을 이루어서 결국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이것이 전도요 선교라고 믿는다"며 “이 일에 뜻을 같이할 재능기부 실천자와 후원 협력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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