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개국 중 40% 국가들에서 "정부의 종교 제한과 사회적 적대감 높아"

4월 11일, 퓨 리서치 센터는 종교 박해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종교 제한과 사회적 적대감이 지난 3년 이래 처음으로 2015년에 증가했다”고 퓨 리서치 센터는 『세계 종교 제한 추세』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2015년에 전 세계 198개국 중 40%에서 종교 그룹을 향한 정부의 제한적인 법 또는 특정 종교인에 대한  또 다른 사회 구성원의 폭력이나 괴롭힘을 통해, 종교 그룹에 대한 적대감이 “매우 높거나, 그냥 높았다”고 언급했다. 종교 그룹에 대한 적대감 레벨이 조사대상국들 가운데 34%에서 2014년보다 2015년에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퓨 리서치 보고서는 미국(국무부 및 미국국제종교의자유위원회의 세계종교의자유 연례 보고서), 유럽 연합, 유엔 및 기타 비정부기구의 세계 종교의 자유에 관한 다양한 보고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보고서는 Pew Charitable Trusts와 존 템플턴 재단 후원으로 “퓨-템플턴 세계 종교의 미래 프로젝트” 중 일부이다.

러시아,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는 특정 종교 그룹을 향한 사회적 적대감과 정부의 괴롭힘 모두를 보여 주었다. 가장 일반적인 사례는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개인 혹은 폭도들의 폭력”과 “종교 그룹에 대한 정부의 괴롭힘 및 권력 사용”이었다고 퓨 리서치는 설명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정부의 종교 제한”과 “종교를 포괄한 사회적 적대감”에서 가장 높은 평균값을 나타냈다.

유럽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종교를 포함한 사회적 적대감”에서 광범위한 증가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무슬림과 유대인들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이 많았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무슬림에 대한 언어적, 법적 괴롭힘과 반유대주의가 증가했다. 일례로 스위스에선 무슬림 묘지 훼손과 정통 유대인 폭행을 포함해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의 증가를 보여 주었다. 2015년 1월, 프랑스의 샤를리 에브도 풍자 만화 잡지사와 코셔 마켓의 테러 공격으로 모스크와 무슬림은 기물 파손과 폭력의 표적이 되었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의 증오 발언, 기물 파손, 폭력을 포함해 2015년에 반무슬림 사건들이 세 배로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유럽 대륙의 32개국은 2015년에 “무슬림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을 보여 주었다. 2015년의 26개국보다 늘어났다.

유대인에 대한 적대감 역시 늘어났다. “유대인 10명 중 8명은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살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2015년에 74개국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특히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200건의 “종교 그룹에 대한 정부 억압 사례”를 포함, 적대감이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집트와 우즈베키스탄 등 일부 국가들은 수년 동안 종교의 자유에 대해 특히 억압적이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라크, 에리트레아,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2015년에 좀 더 적대적이 되었다.

일부 국가들은 테러리즘에 대한 반응으로 종교에 대한 억압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카메룬과 니제르에서는 반군들이 폭탄을 감추기 위해 베일을 쓴 이후로, 무슬림 여성들의 얼굴을 가리는 베일 착용이 금지되었다.

2015년에 크리스천과 무슬림들이 괴롭힘을 경험하는 국가들이 늘어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3개국에서 2015년에 “크리스천들이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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