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인들이 “절망의 병”이라 불리는 약물 중독, 알콜 중독, 자살로 죽어가고 있다.

레베카 미첼은 아버지가 헤로인 중독으로 가족을 버렸을 당시에 5살이었다. 아버지 없이 자란 레베카는 나쁜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청소년기에는 약물 남용을 했고, 스물한 살 때 헤로인에 중독되었다. 진 둘리는 청소년기에 부모의 파티에서 술을 배웠다. 18세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진은 수년 동안 숨겼으며, 결국 알콜 중독으로 인해 직업과 가족을 잃었고, 트럭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월터 산토스는 뉴욕의 거리에서 열두세 살 무렵에 마약 투여를 시작했다. 그는 성공적인 음악가가 되었으나, 약물 중독으로 감옥에 가고 건강과 소망을 잃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들의 이야기를 절망에서 승리로 바꾸어 놓았다. 위에 언급한 이들은 치유와 회복에 이어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으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중독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약물 남용 사망률이 세 배 높아졌다. 헤로인과 펜타닐뿐 아니라, 하이드로콘, 옥시코돈과 같은 일반적인 처방약을 포함해 유사 마약 사용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건강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30년 동안(1986~2014년) 자살률은 24% 증가했다. 비히스패닉 백인 여성의 자살률은 10~14세의 경우 240%, 45~64세의 경우 80% 폭증했다. 비 히스패닉 미국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의 자살률은 89% 증가했다. 약물 남용은 자살의 주된 원인이다. 마약은 더 이상 도시 청소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도시에서 소도시, 농촌까지 퍼져 있다. 누구라도 약물 남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약물 과잉 복용에 의한 사망은 2016년에도 계속 늘어났다. 시카고 근교에 있는 일리노이 주 윌 카운티는 2015년보다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4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볼티모어 시는 1월부터 9월까지 65% 증가했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는 펜타닐 관련 사망률이 2016년에 12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중독으로 인한 사망은 기억할 수 있는 한 그 무엇보다 더 큰 혼돈과 절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헤브론 콜로니 선교회(노스 캐롤라이나)의 돈 홀더 대표는 “거의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약이 시장에 나온다. 어떤 것들은 불법적인 연구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의사들이 너무 많은 질병에 대해 너무 많은 약을 처방한다는 사실도 분명해졌다. 사람들은 약물에 의존적이 되고, 처방을 리필하지 못하면 구걸하거나 매입하고, 다른 사람의 약을 훔치거나 헤로인으로 돌아선다.

일부 전문가들은 “절망의 죽음”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재정적으로 은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불안감이라고 생각한다. 한 크리스천 상담가는“우리는 망가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이 사라졌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을 변조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중력 때문에 바닥에 떨어질 것이라고 가르쳐 주는데도 뛰어내린다. 절망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라고 말한다.

중독이 도처에 만연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드러낸다고 레베카 키르쉬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StraightWay Training Center’s Restoration City)는 말했다. “그들의 영혼이 충만해 있다면 마약에 접근하고 남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환경, 인간관계, 잘못된 선택으로 그들은 죄의식을 느끼게 되고 죄의식에서 벗어나려고 점점 더 약물로 빠져든다. 절망하게 만드는 주범이 사탄인 것을 우리는 안다. 물론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치료제로 주셨다. 약물은 문제가 아니라 죄”라고 키르쉬케는 덧붙였다.

빌리 그래함 복음주의협회의 스태프인 켄 바룬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헤로인에 중독되었을 때 어떻게 사탄을 쫓았는지를 회상했다. “그것은 인간을 사로잡아 버린다. 당신 내면의 힘을 앗아간다. 사탄의 손아귀에 들어갔다고 느끼는 순간, 당신은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마약의 노예가 된 것을 금세 알아차린다. 어디로도 달아날 수 없고, 직업을 가질 수도 없고, 정상적으로 살 수도 없다. 헤로인은 당신을 조종하고, 모든 돈을 갈취하며, 에너지를 약물 구하는 데 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약물을 끊어야 한다는 걸 깨닫기만 하면 희망이 있다. 해독 과정을 거쳐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단계에 이르면 장기 재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성경에 기초한, 그리스도 중심의 재활 프로그램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7년간 재활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한 레베카 미첼은 지금 캘리포니아의 월터 호빙 홈의 상임 디렉터로 약물 중독자들을 돌보고 있다. “우리의 문제는 중독이 아니다”라면서, 미첼은 “하나님을 모르는 게 문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된 구멍을 내면에 가지고 있어서 다른 것들로는 그 구멍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세속적인 프로그램의 성공률은 크리스천 프로그램에 비해 조금 낮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내어놓으면, 그리스도는 약물이나 다른 것들로 채우려고 애쓰는 공허를 메워 주신다. “그리스도는 전능하시며, 힘과 희망과 사랑과 즐거움을 주신다.”라고 키르쉬케는 말했다.

산토스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8개 주의 병원들을 전전했다. “그곳의 프로그램에는 희망이 없었다. 한 번 중독되면 항상 중독된다. 그러나 너무 아름다운 주님은 내 안에 오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주신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산토스는 말했다.

“우리는 먼저 예수를 소개한다.”면서 헤브론 콜로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홀더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셨으며, 우리는 가르침의 초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갈보리 랜치에서는 입주자들이 날마다 성경을 공부하고 아침저녁으로 잠언을 묵상한다. “답이 그곳에 있다”면서, 산토스는 “성경 속에 모든 것이 있다. 성경 외의 것들은 변죽을 울릴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헌신의 시간, 그룹 토의, 노래, 세미나 등 스케줄이 빡빡하다.

키르쉬케는 ‘The Restoration City’ 프로그램이 제자 훈련이라면서,“일하고 공부한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성경 대학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마서 12장 1절은 마음이 새로워져야 변모가 일어난다고 말한다”며, 홀더는 “그래서 우리는 성경, 즉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에 심는다. 그곳에서 재생이 일어난다. 말씀 때문에 변모가 일어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독을 빨리 치료하는 길은 없다면서, 미첼은 “시간이 걸린다.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변화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만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DECISION Feb.에서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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