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위 사진) 대한민국의 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한 뒤, 이웃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아래 사진)

5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국민 총 투표율은 77.2%, 문 당선인의 득표율은 41.1%였다.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곧바로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문 대통령은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졌습니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돼야 합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선포했으며,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여러 번 강조했다.(로이터-본지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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