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7주 동안, 시카고 북부 외곽에 위치한 벧엘장로교회(담임 최병수 목사)에서,   ‘어르신 세대를 깨운다’라는 주제로 2017년 벧엘학당 봄학기가 열렸다. 이번 봄 학기에는 시카고 전역에서 68명의 실버 세대들이 참가했다.

벧엘학당에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번 봄학기에 매주 문을 연 클래스는 성경공부, 영어 교실, 건강체조 교실, 사랑방 모임, 노래 교실, 서예 교실, 라인 댄스 교실이었다.

벧엘학당의 교장을 맡고 있는 최병수 목사는 “교회를 옮긴 후 어르신들의 보행에 불편한 계단이 없어졌고, 클래스가 늘어나, 이번 학기에 많은 분들이 왔다”며, “무엇보다 영혼 구원에 역점을 두었다. 어르신들이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성경공부 시간에 체크하면서 믿음을 갖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목사는 “은퇴한 장로님, 권사님들이 이번 성경공부 분반의 리더를 맡았으며, 공부를 인도하는 동안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벧엘장로교회가 내건 슬로건은 ‘3세대가 함께 가는 교회’이며, 이는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에 기초한 것이라고 최 목사는 설명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성령이 임했을 때, ‘자녀들은 예언을, 청년들은 환상을,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라는 말씀에서 3세대를 보았다”며,  최 목사는 “3세대가 함께 갈 때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교회 비전을 반영한 벧엘학당을 통해, 시간과 경험이 많은 실버 세대 교인들이 교회와 지역사회의 실버 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최 목사는 강조했다.

벧엘학당 가을 학기는 오는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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