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교회협의회, '2017 목회자 세미나' 개최

▲ 시카고 목회자세미나 참가자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 목사, 이하 시카고교협)는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포스트모던 문화에 적합한 목회 원리와 전략’이란 주제로 ‘2017 시카고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는 ‘목회자의 분노 관리’,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는 ‘건강한 목회, 행복한 목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이제는 윤리목회다’, 이찬규 목사(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는 ‘디아스포라의 사명과 영광을 위해’,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나의 설교와 말씀 묵상’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시카고교협 회장 이준 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회의 본질적 요소들은 시대를 초월하지만, 비본질적인 요소들은 시대에 맞게 유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의 문화를 관통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그 안에서의 교회 사역을 목회적 관점에서 다루는 이번 세미나는 이 지역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세미나 마지막 날, 지형은 목사는 ‘나의 설교와 말씀 묵상’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인쇄술이 발명된 후 마틴 루터가 활동했던 1530년 즈음 독일에서 출판된 인쇄물중 1/3이 마틴 루터의 글이었는데, 그는 ‘내가 쓴 글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인 성경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게 되기를 원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나의 글이 구석에 처박혀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며, “나의 설교가 나를 자랑하는 도구가 되지 않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 목사는 “말씀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중세의 수도원 운동과 1600년대 중반에 있었던 경건주의 운동 등 기독교 2천 년 역사를 살펴볼 때, ‘어떻게 하면 말씀에 순종해 실천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면서 말씀에 순종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교협은 목회자 세미나에 이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시카고 5개 지역에서 ‘2017 할렐루야 대성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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