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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삶이 뒷받침되어야 쉽다”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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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0  0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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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9개주를 다니면서 650교회에서 간증과 전도 강의를 했고, 그 지역에 거주하며 교회를 외면하는 불신자들과 실족된 자들을 찾아 전도했습니다.

한인 인구의 4%만 교회에 나오고 있다는 곳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장로님께서 관심을 보이시며 대화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장로님은 우리의 전도 사역에 대해 들으시며 귀가 번쩍 뜨이신다고 바짝 다가앉으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게 틀림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그곳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기막힌 계획에 탄복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몇 주 전 목사님께서 태신자를 품자고 하여 47명의 명단이 제출되었는데,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기도하고 있던 중이라고 했습니다.

장로님과 함께 일주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도 대상자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신자가 아니라 한 번 이상은 교회를 나와 예배 드린 경험들이 있었지만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시골이지만 한인들이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물질에 어려움이 없었고, 또 주일에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갈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놀러 갈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을 고용하기도 하고 가게 문을 닫는 일을 서슴없이 합니다.

삶의 기준이 철저히 자기 자신이며, 자신이 주인 되어 살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과연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그 어떤 규제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 정말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성경은 법대로 정해진 규칙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야만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삶을 버려야만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1-3).

하나님의 법을 이루며 살아가는 참 기쁨과 행복을 보여 주는 증인의 삶을 살아갈 때 믿지 않는 자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부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 장로님은 일주일 동안 사업을 아내에게 맡겨 놓고 우리 부부와 함께 계속 전도하면서 매일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고 마음에 감동이 온다고 하시며 선교비도 많이 주셨습니다. 전도 대상자들에게 어떻게 말문을 여는지 또는 거부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그 모두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임을 알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전도를 할 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사람에게 단번에 결신을 얻으려고 하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야 합니다. 전도인은 구원의 이유와 목적을 성경구절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의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백 마디의 성경 암송보다 그리스도를 닮은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도란 주님의 지상 명령이므로 누구나 해야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섣불리 하므로 불신자들로부터 냉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받지 못한 평신도를 전도현장에 내보내는 것은 마치 신병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고 전쟁터로 내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전도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나가는 것이며 사단과의 싸움이기에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잇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에베소서 6:12-13).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분별력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전도를 하다가도 그곳에서 더 머물러야 할지 떠나야 할지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 주님 나를 이끄소서.”

우리는 목회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재빨리 RV를 타고 그 지역에서 떠나 전도자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인내해야 합니다. 목회자로 인하여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는 복음의 현장도 있어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할 때도 있습니다.

바울은 그 당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잘 알고 있는 곳인데도 불신자 같은 교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안타까워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로마서 15:20).

계획을 세우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머물게 하시고 그곳의 영혼들은 물론 교인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를 증거 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떠남을 아쉬워하며 내년에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다시 올 것을 기대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손을 놓지 않는 장로님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의 장로교회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먼 거리를 달려야 했습니다.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 아름답고도 아름답도다.
평화 전하며 복된 소식을 외치네. 주 다스리시네.
주 다스리시네. 주 다스리시네. 주 다스리시네. 주 다스리시네.“

   
 

* 편집자 주 : 박승목, 박명자 집사 부부는 2002년 6월부터 RV를 타고 미국 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15년째 거리에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부부는 집과 재산을 처분하고 RV를 구입, 대륙횡단만 스무 번 이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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