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아침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공원 내 야구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스티븐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 총무를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의원들은 연례 야구대회를 앞두고 연습 중이었다. 범인은 일리노이 주 출신의 제임스 호지킨슨(66세)으로 밝혀졌으며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선 중에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를 위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으며, 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이 정치적 양극화 현상을 극복할 필요를 상기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의회의 민주당 의원과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인들의 공감과 결속을 요청하는 글을 CNN에 올렸다.

사건이 있던 날, TV 나이트 토크쇼의 진행자들은 정치적 독설을 자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주로 비난해온 코미디언 스테판 콜버트는 “의원들의 리더십과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방식으로 테러에 대응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언제나 아메리카 합중국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의 파급으로 미국 의회의 연례행사인 자선야구대회의 입장권 판매와 기부금이 급등했다. 미 의회체육자선기금(CSC)은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현재, 1백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고 보고했다. 지난 해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이이며, 입장권도 2만 장 이상 팔았다고 했다. 제56회 대회는 15일 밤 미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렸다.

짐 데니슨 문화사역자는 16일 칼럼에서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우리는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디도서 3:2)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선량한 크리스천으로서 선량한 시민이 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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