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17일, 시카고 교외에 위치한 아가페장로교회에서 소수민족 교회 연합을 위한 예배가 ‘Unity in Diversity Crossing Boundaries’라는 주제로 열렸다. 시카고교회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주로 영어권 한인 1.5세와 2세가 참여했으며, 시카고 소재 필리핀 교회와 멕시코 교회 등 타 민족 교회에서도 참가했다.

16일에는 경배와 찬양 그리고 주 강사인 김재미 교수(연변과기대)의 강의가 있었고, 17일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미얀마 교회를 섬기고 있는 잠 피앙목사와 필리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진택 목사의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이슬람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역에 대한 다니엘 아마리 목사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 김재미 교수

첫째날, 김재미 교수는 에베소서 1장 9-10절 말씀에 기초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안에서 연합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교회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9살에 부모를 따라 캐나다에 이민 온 1.5세대로서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며, 한인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승리하라고 격려했다.

찬양과 경배 시간에는 한인 2세 및 타민족 출신 9명으로 구성된 ‘크레이브 나이트’ 찬양 밴드가 인도했다.

시카고두란노침례교회에서 영어권 사역을 하면서 이번 행사를 총괄한 장요셉 목사는 “모든 민족이 같이 예배를 드리고, 서로 교제하며 격려하고, 같은 비전 속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갖고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브라이언군(고2, 임마뉴엘 교회)은 “엄마의 권유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같이 모여서 하나님의 일을 하자는 강사님의 강의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크레이브 나이트 찬양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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