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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인생(5)- 평생 위대한 격려자로 산 사람내적 치유 및 가족 성장 상담(203)
오광복 목사  |  ftcc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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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1  0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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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수녀는 일평생 인도에서 버려진 이들을 돌보며 위대한 격려자의 삶을 살았고, 서서평 선교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 조선 땅에 최초의 간호선교사로 와서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버려진 아이들, 여인들, 특히 나환자들을 돌보고, 교육하면서 일평생 버려진 자들의 어머니로 살았습니다. 지난 호에 소개한, 과부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베푼‘다비다’도 일평생 위대한 격려자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42:3에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는,” 위대한 격려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지녔고, 겸손하고 위대했던 격려자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습니다(행 11:24). 그의 삶의 비밀은 ‘성령과 믿음의 충만’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예수님과 동행한 그는 바로 ‘바나바’입니다.

1. 물질 나눔을 통한 격려자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6). 조금 더 많이 가진 자들이 자신의 부동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의 필요를 돌보는 일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이었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 중에 물질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없었습니다(행 4:34-35). 바나바도 기꺼이 자신의 밭을 팔아 가난한 자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이 일로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라는 기록에서 보듯, 가난한 자들이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고, 교회가 부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갑이 회개해야 진정한 회개’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의 자녀됨의 특징 중 하나는 물질을 ‘주의 뜻’대로 사용하는 일에 순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세리장이며 부자였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후,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어놓고, 남에게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만인 앞에 선포했습니다(눅 19:1-10). 진실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자는 물질을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주의 뜻대로’ 씁니다. 바나바는 물질 나눔을 통해 ‘무리가 큰 은혜’를 받게 하고 가난한 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이  허락하신 물질을 통해 격려자의 인생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 말씀 나눔을 통한 격려자

바나바는 물질 나눔을 통한 격려자의 삶뿐 아니라 영원한 구원과 생명의 복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격려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가 수만 명으로 불어나자, 유대인 지도자들이 신자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집사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최초의 순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행 7장). 이를 계기로 핍박은 점점 더 심해져서 신자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외국으로까지 피신하는 무리들이 생겼습니다.

그 중 수리아 ‘안디옥’이라는 도시에 간 신자들은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식이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지자, 교회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나바를 그곳에 보내어 새 신자들을 돌보게 했습니다. 바나바는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나누는 일을 시작했습니다(행 11:23-24). 바나바는 말씀을 전하고 나눔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와 구원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신실하게 주님을 따르면서 본을 보이고, 가르치고 권면하였는지, 1년 뒤에는 큰 무리가 안디옥 교회에 모였고 외국 도시에서 처음으로 ‘예수의 사람들-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행 11:26). 6명의 선교사와 교사(사역자)가 있었다는 것을 볼 때, 1년 만에 적어도 수백 명이 모이는 교회로 급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여 소아시아와 유럽 전체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전세계 복음화의 초석을 놓은 교회로 쓰임 받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말씀을 나눔으로써, 우리 모두 영적 격려자의 인생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3. 소외된 자/연약한 자를 격려하고 세우는 인생

바나바는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는 물질과 말씀을 통해 사람들을 격려하고 돕는 일뿐 아니라 소외된 자와 연약한 자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쳤습니다. 바나바의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바로 소외된 자와 연약한 자를 격려하고 세운 일이었습니다.

첫째로, 그는 소외된 자 바울을 격려하고 세웠습니다. 바울은 무시무시한 핍박자요, 스데반의 순교에 앞장선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 지도자들의 앞잡이였습니다. 신자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았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대뿐 아니라 다메섹이라는 외국 도시에까지 가서 신자들을 잡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태양보다 더 강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며 회개하고 변화되었습니다. 눈이 멀었다가 안수기도로 회복되었습니다(행 9:1-20).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복음을 전할 정도로 극적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의심을 품고 그의 변화를 믿지 못하고 그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유대인들이 변절자라며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는 고향 다소로 피신했습니다(행 9:23-30).

그런데 이 외롭고 소외된 자를 찾아가 격려하고 세워준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아무도 그를 믿지 못하고 추천하지 않았지만, 바나바가 그를 적극 지지했습니다. 그는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다소로 가서 바울을 불러왔습니다(행 11:25-26).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서 교사로 일하게 했습니다. 동역자로 삼았습니다. 또한 안디옥 교회에서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도록 세워 주었습니다. 두 사람의 동역은 큰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1년만에 2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단단해진 교회는 세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소외된 자를 격려하고 세우는 일에 헌신해 안디옥 교회와 바울을 세계 선교에 전무후무하게 쓰임 받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행 13:1-3). 소외된 자를 돌보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소외된 자를 돌보는 일은 주님을 돌보는 것과 같다고 주가 친히 말씀하셨습니다(마 25:31-40).

둘째로, 바나바는 연약한 자 마가를 격려하고 세웠습니다. 마가는 바나바와 바울의 첫 세계선교여행의 동반자였습니다. 그러나 선교여행 초반에 힘이 들었던지 그만두고 떠나 버렸습니다. 선교팀에 힘을 빼고 상처를 준 연약한 자였습니다. 바울은 그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넓은 가슴을 가졌던  바나바는 다시 기회를 주고 격려했습니다. 제2차 세계선교여행에 마가를 데려가는 문제로 바나바와 바울은 심하게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바울은 그를 거부했지만, 바나바는 끝까지 그를 품고 다시 기회를 주었습니다(행 15:36-41).

마가는 바나바의 격려와 세워줌에 힘입어 마가복음을 기록하는 복음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노년에 사도 바울도 그의 제자요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마가를 자기에게 데려와 달라고 부탁합니다(딤후 4:11). 바울과 마가처럼 소외된 자와 연약한 자를 격려해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바나바는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진실로 아름답고 귀한 격려자요, 향기나는 인생이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물질과 말씀을 나누고, 소외된 자와 연약한 자를 격려하고 세워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수의 제자, 하나님의 자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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