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절개 최소화!

최재호 교수

최재호 교수는 개두술을 시행할 때 환자에게 최소한의 상처만 남기기 위해 일부 수술(주로 비파열성 뇌동맥류) 시 전통적인 방법(약 15-20cm 정도 피부절개 시행)보다 피부절개 범위를 절반 정도로 줄여 약 8-10cm 정도의 피부절개를 시행하는 수술을 하고 있다. 또한 뇌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수술 전,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두려워하고 수술 후, 미용적으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부 수술(주로 비파열성 뇌동맥류 수술)에서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 뇌혈관 질환의 전문가

최 교수의 전문 분야는 신경외과학 중에서 뇌혈관에 관련된 질환들이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인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기형, 모야모야병, 뇌경색, 뇌혈관 및 경동맥 협착 등에 대해 수술적 치료(개두술)와 뇌혈관 내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3. 개두술과 혈관 내 치료  모두 가능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최 교수는 신경외과 임상 강사로 재직하며 수술적 치료에 집중했고, 이후 영상의학과에서 1년간 혈관 내 치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한 후 현재까지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해오고 있다. 뇌혈관 질환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치료 접근이 가능한 hybrid neurovas-cular surgeon(개두술과 혈관 내 치료가 모두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뇌혈관 질환에 대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여 환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4.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수술

수술하는 모든 의사에게 합병증 해결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최 교수는 말한다. 평생 합병증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 확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해낼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최 교수는 말한다. 환자를 위해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는 게 당연하다면서, 최 교수는 “과거에는 뇌에 병이 있다고 하면 절망하거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의학의 발전과 의료장비의 발달로 많은 환자들이 뇌혈관 수술을 받고 문제 없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으니, 겁먹지 말고 언제든지 병원을 찾아오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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