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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를 향하여마가복음 4:26-32
허영진 목사  |  revhu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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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0  0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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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점에 이런 글이 붙어 있었습니다.“본점은 개업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었고, 이익도 보고, 손해도 보았습니다. 강도도 당하고, 사기도 당했습니다. 그래도 사업을 계속합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니까요. 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낙관적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낙관론자란 81세에 결혼하고 학교 근처에 주택을 마련하는 사람이다. 십대 아들 셋에 차 한 대, 십대 딸 셋에 전화기 한 대 가진 사람이다. 고기 4파운드, 숯 2파운드 그리고 성냥 한 개피를 가지고 피크닉 가는 사람이다.”하나 덧붙입니다. “낙관론자는 예수님의 약속이 장차 임할 나라에서 성취될 것을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두 나라의 시민입니다. 시간의 나라와 영원의 나라입니다. 두 나라의 충성된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우선입니다. 시간의 나라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돈과 물질과 세상의 즐거움은 하나님이 쓰라고 주신 선물이지 섬김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비밀이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다”(막 4:11)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주심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밝히는 증인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이 진리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진리의 증인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의 나라 백성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나라”는 “통치”나 “다스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활로 바꾸신 분이 인간의 모든 비극도 승리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절망적인 세상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종종 자기 소유의 자원이 고갈되면 하나님 나라 소망과 꿈까지 버립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자신의 것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고 합니다. 인생을 스스로 다스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의 통치에 있음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시며,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눅16:13). 하나님이 인생의 유일한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 밖에서 무엇을 행하고 이루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다른 주인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재물이나 권세 따위를 하나님 대신 좇으면, 그것들이 우상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언젠가 자원이 고갈되고,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세상과 함께 망할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병원 심방을 갔는데, 한 환자가 말했습니다. “목사님의 프로그램을 보았답니다. TV가 하나밖에 없어서 프로그램 선택을 투표로 정했지요.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와 ‘그녀의 살인일기’ 가 경합해‘하나님 나라’가 한 표 차이로 이겼답니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녀의 살인일기’를  ‘하나님 나라’로 이길 때 마침내 우리는 바른 길로 가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하나님 나라는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넣어 모두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하셨습니다(마 13:33). 또 이렇게도 말씀합니다.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무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 4:31-32).

하나님이 설계하신 하나님 나라는 그 자녀의 심령 속에서 누룩과 겨자씨같이 심겨지고 양육되고 자라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간 공동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 하나님 나라는 임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지향점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그 자녀들을 사랑한 것같이 그들끼리 서로 사랑하게 될 때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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