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스마트폰이 뇌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끈 상태라도 손이 닿는 곳에 있는 한, 사물변별능력이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다.

텍사스대 맥콤 경영대의 아드리안 워드 조교수와 연구원들은 80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조사했다. 우선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을 때 업무를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하는지를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앞에 앉아 완전한 집중을 요구하는 테스트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테스트는 사물변별능력 측정에 관한 것이었다. 측정하기 전에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엎어 두거나 주머니와 가방에 넣거나 다른 방에 두라고 지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껐다.

조사 결과, 다른 방에 스마트폰을 둔 참가자들이 책상 위에 놓은 이들보다, 또 책상 위에 놓은 이들이 주머니나 가방에 넣은 이들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지라도 스마트폰이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물변별능력을 감소시키고 인지 기능을 손상시킨다. “스마트폰을 의식하면 할수록 참가자들의 사물변별능력은 감소하는 선형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워드 교수는 “당신의 의식은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 요구되는 과정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참가자들 스스로 보고한 스마트폰 의존도가 사물변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가장 높은 참가자들이 의존도가 낮은 이들보다 과제 수행을 잘하지 못했다. 워드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켜져 있든 꺼져 있든, 혹은 책상 위에 엎어 놓든 바로 놓든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눈에 띄거나 손에 닿는 위치에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 집중력이 감소되어 과제 수행 능력도 감소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상상이 삶의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준다고 말했다. 마리아 몬테소리 역시 상상력은 용기와 힘이 더해질 때 창조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테크놀로지에 의존하지 않는 상상은 인생의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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