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참석 ‘동성애 조장·확산 단호하게 저지’

▲ 대한문앞 광장에 모인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참가자들

지난 7월 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맞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시민단체 연합으로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대회장:김선규 목사, 이하 준비위)가 대한문 광장에서 열렸다. 한국 기독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이 참석해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비성경적임을 알렸으며,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받고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교회 연합 예배 및 기도회, 2부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규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날 서구사회에 무섭게 번지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 추세는 유엔 인권헌장을 무시하고, 창조질서와 생명윤리의 모든 가치관과 시스템을 뒤집어 엎고, 교회에도 파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인권운동을 가장해 동성애 조장과 확산을 시도하려는 동성애퀴어축제를 국민의 이름으로 적극 반대하며, 서울광장을 국제퀴어축제장으로 굳히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맞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환영사에서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허가에 대해 한국교회 교단이 연합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가 추방되고 온 국민이 함께하는 은혜의 축제를 열자”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 해오름교회 최낙중 목사가 ‘역사의 거울을 보라(고전 10:11)’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최 목사는 설교를 통해 “동성애자들은 에이즈, 매독 등 성병에 쉽게 노출돼 있어 평균수명이 짧다”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장려하고 부추긴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말 것이다. 그 전에 동성애라는 성 중독에 빠진 이들을 건저내자”고 호소했다. 또한 최 목사는 “우리나라는 애국자들의 피와 땀, 선교사들의 눈물어린 헌신으로 세워진 나라”라며, “동성애로 음란한 나라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 위에 건강한 나라로 세워지도록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도회는 최칠용 목사(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동성애조장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나라와 정치지도자를 위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2부 국민대회에서는 각계 전문 인사들이 강연을 통해 △동성애와 에이즈 상관성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군대 동성애 실태 △동성결혼 허용하는 개헌 반대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동성애와 동성결혼,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25개의 전시 부스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대한문 광장에서 정부서울청사를 지나 다시 대한문광장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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